‘이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공 관광청 워크숍 개최
2017-07-07 23:11:43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광청(이하 남아공)이 지난 3일 2017 남아공 워크숍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고 남아공의 관광자원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 로드쇼의 일부로 남아공과 짐바브웨의 주요 호텔, 블루트레인, 어트랙션, 지역관광청, 항공사, DMC 등 21개 업체가 참가하여 한국의 여행업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남아공의 매력을 알렸다. 남아공 관광청 브래드리 브라우어(Bradly  Brower) 아시아 태평양 담당자는 "아시아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난해(2016년) 남아공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만 8840명으로 2015년(1만3561명) 대비 38.9%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도 월별로 각각 39.6%, 59.8%, 5.5%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것은 작년 홈쇼핑등을 통해 남아공 상품을 판매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 브래드리 브라우어(Bradly  Brower) 아시아 태평양 담당자


남아공 관광청은 남아공의 새로운 관광 캠페인 ‘We do Tourism’과  ‘5 in 5’를 발표했다. 남아공 관광청은 올해 1월부터 ‘We do tourism(우리 모두는 관광산업 종사자다)!’이라는 캠페인을 주관, 진행하고 있다. ‘5 in 5’ 은 5년 이내 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낸다.
 

남아공 관광청은 아시아 시장을 주목했다. 관계자는 "현재 남아공 항공사가 홍콩-요하네스버그 사이에 취항을 하고 있는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천-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직항 노선을 개설하려는 노력이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이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인천-나이로비 직항노선은 대한항공이 운영하다 지난 2014년 8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설 2년만에 중단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탑승율 저하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또한 에티오피아 항공이 인천-홍콩-아디스아바바 노선을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노선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남아공 항공사 역시 인천- 요하네스버그 직항노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전까지는 슬롯 문제 등으로 쉽게 직항노선이 개설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견해이다. 2터미널 개항 이후에는 매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남아공 워크숍

 

한편 이번 워크숍은 한국인 방문객이 적은 지역으로 타 지역 관광청 행사에 비해 적은 여행업계 인원이 방문했다. 하지만 오히려 아프리카에 관심있는 업체들만 참석하여 내실있는 행사가 되었다고 아프리카 측 참가업체는 자평하며 "양보다는 질이다"라는 말로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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