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틱 프린세스, 아시아 베스트 크루즈 선박상 수상
2017-08-31 23:32:51 | 김종윤 기자

7월 7일 인천항에 입항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8월 25일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 시상식에서 ‘아시아 베스트 크루즈 선박상’(Asia Best Cruise Ship)을 수상했다.


▲아시아 베스트 크루즈 선박상을 수상한 프린세스 크루즈: 토니 카우프만 수석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및 지 챈 한국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이 상은 크루즈 협회와 관광업계, 포럼 및 리서치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에서 크루즈 시설, 서비스, 항해 일정, 규모 등 다양하고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주요 크루즈 선박들을 평가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모든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토니 카우프만 프린세스 크루즈 해외 총괄 수석 부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아시아 시장의 잠재성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하고 진출해 장기적인 전략으로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인테리어, 음식, 서비스, 선상 프로그램과 시설은 물론 직원들에 이르기 까지 프린세스 크루즈가 최초로 아시아 여행객만을 위해 제작한 전용 크루즈로서, 이번에 ‘아시아 베스트 크루즈 선박상’을 통해 그 진가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연중 아시아에서 운행하며 앞으로도 이번 상에 걸맞는 멋진 여행을 계속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카우프만 수석 부사장(사진 ▲)은 포럼에도 참석했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 현황과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자로 나와 “지난해 아시아 지역 크루즈 여행객은 2015년 대비 32.9% 증가한 220만 명으로 전세계 지역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앞으로도 최고의 성장 잠재성을 가진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세계 크루즈 시장은 지난 2009년 약 1700만 명이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금년에는 약 2500만 명이 크루즈 여행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북미 지역이 약 1200만 명으로 가장 큰 시장이기는 하지만, 아시아의 증가율은 압도적이며 이런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한 최근에 크루즈가 호주, 뉴질랜드, 알래스카 보다 아시아에서 훨씬 더 많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크루즈로 아시아를 여행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은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다양한 크루즈 회사들이 26척의 신규 크루즈 선박을 발주하는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금년 말까지 해양 선박에 대한 투자 총액은 약 68억 달러(약 7조6547억 원) 이상이 될 것이다. 또한 향후 몇 년간 계속해서 신규 선박이 도입되고 운영될 예정으로 있어, 크루즈 여행 산업은 전세계 고용 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주요 산업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한편 프린세스 크루즈는 해외 크루즈 선사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지사를 운영하며 마케팅과 세일즈,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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