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최도시 내 수송·교통대책 나왔다
한국관광공사·강원도 주관 제3차 평창관광올림픽 회의서 제시
2017-09-28 01:39:36 | 최현덕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7일 오후 춘천에서 제3차 평창관광올림픽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평창관광올림픽 회의는 기관과 업계가 관광올림픽 분야의 현안을 공유하고, 기관별로 추진되던 사업간 협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관광 올림픽의 최대 현안이었던 숙박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7월 20일 제2차 회의 결과로 조직위는 속초, 양양, 동해, 삼척, 원주 횡성 등지의 35개 호텔 5400여 객실에 대한 블록을 해제했다. 이번에는 개최도시 내 수송,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도는 일반 관중의 숙박예약과 여행사의 여행상품개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개최도시 지역 호텔과 개최도시 내 주요지점(수송몰)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연말에 개통될 예정인 경강선을 일정기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평창코레일패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일반관중의 개최도시와 인근지역에 대한 숙박수요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전망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차 회의 때부터 관광업계의 현안으로 제기되었던 교통, 숙박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 이제 남은 과제는 평창올림픽을 관람하는 개별자유여행객을 위한 수용태세 개선과 IT기술을 활용한 관광정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림픽 개최도시의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하여 관광안내표지판 개선, 외국어 메뉴판 비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별자유여행객을 위한 ICT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편의서비스 앱을 조만간 오픈할 계획이다.  

 

최현덕 기자 hr8181@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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