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카오는 맛있다
마카오,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로 선정
올해 미식 프로모션 우선 지원 예정
2018-03-02 08:42:30 | 유지원 기자

[티티엘뉴스]

 

“2018년 마카오, 이번엔 미식이다.”

 

매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아온 마카오의 이번 메인 테마는 ‘미식’이다. 마카오는 2017년 10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중 '미식'의 도시로 선정됐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지난 21일 신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마카오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 소개 및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의 문을 연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대표는 “올해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은 87만4000명으로 작년 목표한 방문객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대표

 

2017년 마카오 주요 관광시장 중 한국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국가들 중에는 한국이 마카오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게다가 마카오 방문 한국인은 전년대비 32%증가하며 마카오 주요 10개국 중 절대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1박 이상 방문객 비율이다. 2017년 마카오 방문 한국인 중 1박 이상 머문 비율이 61.5%, 당일 방문한 비율이 38.5%다. 예전에 마카오가 홍콩 방문 시 같이 들리는 곳 이였다면, 이제는 독립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투숙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1.98일 이다. 마카오관광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마카오에는 116개의 호텔이 있으며 평균 객실 점유율은 88~90% 정도이다. 평균 3~5성급 호텔 1박 숙박비 160.3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리 마카오정부관광청 차장은 2018년 현지 관광시설 및 현황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페디갭 체험 존이다. 페디갭은 두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일종에 삼륜 자전거로 매주 주말 아르떼 남완에서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체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꾼얌통, 바라시장, 아르떼 남완, 아우베르기, 타이과 주택박물관 주면에 페디캡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2018년 관광시설을 설명중인 장유리 마카오정부관광청 차장

 

마카오에는 2018년에도 작년에 이어 다양한 축제가 가득하다. △2018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제 6회 마카오 국제 여행 엑스포 △제 29회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 △불꽃놀이 카니발 △세계관광의날 기념 행사 △마카오 옥토버페스트 △세게관광경제포럼 등 16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년 마침내 강주아오대교를 24시간 이용 가능하게 된다. 강주아오대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마카오 환승센터와 홍콩 환승센터 이어주는 다리다. 대교 이용비용은 위안화로 지불해야하며 오는 3월 마라톤과 2019년 사이클로톤이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의 동일한 기업여행, 학생단체, 웨딩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다만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및 와인박물관이 공사중인 관계로 입장지원이 중단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선 행사 개최일 기준 업무일 최소 15일 이전에 접수해야 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의 2018년 목표는 연간 방문객 90만명 유치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의 2018년 목표는 여행일정 다양화, 신규 및 재방문객 유치,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마카오 홍보 그리고 연간 방문객 90만명 유치다.

 

이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이 미식 창의도시다. 마카오는 2017년 10월31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중 '미식'의 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영화, 문학, 음악과 같은 다른 분야에 선정된 도시들과 교류하며 ‘미식’문화를 증진하는데 노력해야할 의무와 자격이 생긴 것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는 현재 72개국의 180여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한국에선 전주가 2012년 가입했다.

 

▲마카오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중 '미식'의 도시로 선정됐다

 

미식창의도시로 선정된 만큼 프로모션 지원 방향 이와 일맥상통한다. 항공사 프로모션 지원의 경우는 미식도시를 테마로 한 콘텐츠 개발 시 우선 지원한다. 직항노선 및 이원구간 프로모션도 지원 가능하며 상품 구성 중 마카오정부관광청 주력 관광지/테마 포함 시 우선적 지원한다. TV홈쇼핑 지원의 경우 반드시 마카오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상품에 한하며 상품 구성 중 마카오 정부관광청 주력 관광지/테마 포함 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마카오 단독 또는 홍·마 또는 기타 지역 연계 시 마카오 소요 일정에 따른 지원금은 차등 책정된다. 지원금액 전체 프로모션 비용 중 최대 50% 지원금 지급 가능하며 대상은 국내법인으로 한정한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