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맥주의 나라 아일랜드 흥겨운 축제 열어
신도림역 광장에서 클로그 댄스 동호회 공연 열려
2018-03-17 16:08:53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아일랜드의 대표축제인 '성 패트릭 데이'를 기념해 3월17일 신도림역 광장에서 아일랜드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가 벌어졌다.

 

▲신도림역 광장에서 '성 패트릭 데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성 패트릭 데이 축제 공연을 보고있는 사람들의 모습

 

성 패트릭은 그리스도교를 아일랜드에 처음 전파한 인물로 아일랜드 수호성인으로 여기고 있다. 그를 기념하는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의 가장 큰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매년 3월17일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이주민이 많은 국가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아일랜드협회 주최로 신도림역 광장에서 성 패트릭 데이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공연에는 아일랜드 클로그(clog) 댄스 동호회의 공연이 이어졌다. 클로그 댄스는 미국에서 흑인들이 재해석하여 만든 탭댄스의 원조이기도 하다.


인근 편의점에서는 아일랜드의 유명 맥주 '기네스' 맥주를 가판대에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기네스 맥주의 탄생과 관련 깊은 나라이다. 1755년 아일랜드의 아서 기네스(Arthur Guinness)가 레익슬립(Leixlip)에 양조장을 시작했다. 그는 맥주의 한 종류인 에일(ale)을 생산했다. 이후 기네스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가 되었다. 초록색은 아일랜드 국기에 들어가는 색이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색이다.

 

▲박해성 한국 틴휘슬 협회 대표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아일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그 중 아일랜드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기인 틴휘슬(Tin whistle)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박해성 한국 틴휘슬 협회 대표는 “틴휘슬(Tin whistle)은 리코더와 뿌리가 같은 악기이다. 리코더와 다르게 포크 연주에 맞게 발전한 악기이며, 리코더에 비해 거칠지만 특유의 감성이 있는 악기”라고 소개했다.

 

▲앤드류 킬브라이드(Andrew Kilbride)한국아일랜드협회 협회장

 

이번 행사는 한국 아일랜드협회가 주최했다. 앤드류 킬브라이드(Andrew Kilbride) 한국아일랜드협회 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아일랜드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자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도림역 광장에서 행사를 마치면 홍대 클럽에서 훌리(Hooley, '파티'를 뜻하는 아일랜드 옛말)가 열린다”고 말했다. 훌리(Hooley)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홍대 FF클럽(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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