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관광도시시장포럼 성료
전 세계 48개 도시와 중국의 각 도시 참가
전 세계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의하는 장
2018-06-04 19:52:36 , 수정 : 2018-06-04 20:00:4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중국문화여유국,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허난성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2018 세계관광도시시장포럼’이 절찬리에 성료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서울, 전라북도, 진주, 청송, 동두천 등을 비롯해 일본 도쿠시마, 사이타마, 미국 호놀룰루,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몰디브 말레, 노르웨이 할렌, 스리랑카 콜롬보 등 전 세계 48개 도시와 중국의 각 도시 대표자들이 참가했다.

(▲사진: 신중목 위원장이 ‘2018 세계관광도시시장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이번 행사에서 전문가 초청 포럼 한국대표 패널로 참가한 신중목 한국국제관광전(KOTFA) 조직위원장(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전 세계 및 한국의 아웃바운드 관광 트랜드를 소개하고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 간 우호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약 30분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 신 위원장은 “관광 혁신은 상호 간 공정한 거래에 있다”며, “저가 관광, 덤핑 관광, 바가지 상품 쇼핑, 옵션 등 소비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하는 행위는 국가나 도시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남미와 일본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간, 지역 간 협력으로 이뤄낸 성공사례를 제시하며, “도시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증진 및 교류 증진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역 경제의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상호 축적된 자료 공유나 공동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때 도시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갖추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2017년 UNWTO에 따르면, 세계 관광시장을 중국이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무슬림과 인도 등 거대 시장이 출현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도 국외 여행객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거리가 짧은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권역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과거 관광산업은 풍경관광이란 고전적 형태에서 현재는 개인의 가치 중심적 관광으로 트랜드가 변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남미 지역의 마야 문화 관광 협력과 일본의 지역 간 관광연계 사업을 사례로 들면서, “도시 간, 지역 간 장기적인 협력 사업 도출은 필수라며, 도시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증진 및 교류 증진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역 경제의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며, “상생발전을 도모하여 상호 축적된 자료 공유나 공동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때 도시관광의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세계관광도시시장포럼은 전 세계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 2008년 첫 개최이래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