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대표팀 전지훈련 및 평가전이 열리는 곳은 어디?
자연과 문화의 완벽 조화’ 잘츠부르크주관광청 프레스 런천 개최
모짜르트 생가 등 도시전체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2018-06-08 07:35:40 , 수정 : 2018-06-08 07:50:55 | 이채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 월드컵대표팀 전지훈련 및 평가전이 열리는 곳은 어디?

 

- 자연과 문화의 완벽 조화’ 잘츠부르크주관광청 프레스 런천 개최
- 모짜르트 생가 등 도시전체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잘츠부르크가 생소하다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떠올려 보자. 깨끗한 호수와 만년설이 쌓인 장엄한 산. 영화의 배경이 된 잘츠부르크의 풍경이다. 잘츠부르크주관광청은 지난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레스 런천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잘츠부르크주관광청의 게르하르 트레스코바(GerhardLeskovar) 마케팅 이사가 한국을 방문해 사계절 여행지로서 잘츠부르크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오스트리아 서부에 위치한 잘츠부르크는 자연과 문화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으며, 모차르트의 고향인 만큼 거의 매일 도시 곳곳에서 낭만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 잘츠부르크의 여름

 

알프스 산맥 인근에 위치한 만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85개의 맑고 깨끗한 호수, 고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도로, 호우타우에른 국립공원 등 숨 막히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22개의 스키지역과 80%이상 자연설로 이뤄진 2,000km의 슬로프 등 겨울 스포츠를 위한 최적의 휴양지가 되기도 한다. 덕분에 매년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잘츠부르크 여행객 수는 7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 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1%(숙박 기준) 증가한 수치다. 잘츠부르크는 여름과 겨울 여행 비율이 45:55(%)로 계절에 따른 여행객 수 변동이 크게 없는 것도 특징이다.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 잘츠부르크주관광청의 게르하르 트레스코바(GerhardLeskovar) 마케팅 이사

 

잘츠부르크는 축구를 즐기기에도 최적의 여행지다. 잘츠부르크의 레오강은 세계적 수준의 축구 훈련 캠프가 있어 오스트리아 리그 강호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비시즌 때 훈련 캠프를 차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 역시 지난 3일부터 이곳 레오강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머물고 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12일까지 훈련 및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11일 열리는 세네갈과의 경기는 마지막 월드컵 평가전으로 의미가 클 예정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 황희찬 선수와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도 함께한다.

 

▲ 6월3일부터 잘츠부르크 레오강에서 전지훈련 및 평가전 준비중인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

 

그밖에 총 35팀의 세계적 수준의 구단들이 이곳에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잘츠부르커란트관광청(SLTG) 레오바우에른베르거(Leo Bauernberger)는 “잘츠부르커란트는 지난 몇 년 간 일관성 있는 작업과 최상의 인프라 구축으로 최고의 축구-트레이닝 캠프로 자리잡았다”며 잘츠부르커란트 축구 캠프(SLFC)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갖게 되는 의미와 효과에 대해 기뻐했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비엔나에서 비행기로는 45분, 기차나 자동차로 3시간 소요된다. 터키항공, 루프트한자, 이지젯, 에어베를린 등 주요 항공사가 잘츠부르크 연결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취재 : 이채현기자

정리 :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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