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티투어버스, 기대 이상 호응 속 인기
제주도관광협회 운영, 편의성·지역 상권 위한 코스
2018-07-06 14:49:56 , 수정 : 2018-07-06 23:34:05 | 제주=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제주도에 가면 항상 제주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합니다. 이용권을 한번 구입하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이고, 제주시에서는 웬만한 관광지는 거의 다 갈 수 있거든요.”
 

▲제주 해안가를 달리는 제주시티투어버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운영하는 제주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시내권 관광 교통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3일부터 새로 2층 버스를 투입한 제주시티투어버스는 하프개방형 2층버스 2대로 운행되고 있다.


차량 디자인, 운행시간, 운행노선, 요금체계 등이 고객들 위주로 전면 개편됐으며, 특히 차량 외관은 청정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청색을 바탕에 제주도 및 코스 주변 관광명소 등을 형상화하여 제주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제주시티투어버스 전경

 

제주의 환경 영향을 고려해 천정 반 개방 형태로 되어있는 2층 버스는 최첨단 안전시스템, 뛰어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이 갖춰진 세계적인 명문 자동차 회사인 볼보(VOLVO)사의 최신 모델로 제주도에는 최초로 도입됐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는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 차선 이탈 경고장치(LDWS), 차량 안전성을 위한 차축·높이 자동제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다양하게 탑재됐다.


개별 관광객 및 관광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됐다. 좌석별 USB 충전포트 별도 마련과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 휠체어 경사로 및 고정장치가 구비되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다. 총 좌석 수는 휠체어 1대를 포함해 총 63명(1층 10석, 2층 53석)이다.
 

▲제주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사라봉, 동문시장, 관덕정, 탑동광장, 어영해안도로, 도두봉, 이호해수욕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한라수목원 등 도심권 재래시장과 주요 관광명소 등을 경유한다.
 

▲제주시티투어버스 내부 모습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제주시내 관광객 유동인구 분석’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교통관광의 편의성과 지역상권 (재래시장, 골목상권, 지하상가, 관광명소 등) 활성화에 비중을 두어 운행코스를 구성했고, 탐라순방코스, 오름코스, 올레해변코스 등 주변 관광요소와 경관을 활용한 추천 코스를 삽입해 이용객 이동 동선 확장도 고려했다.
 

▲운행하고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9회 운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버스 종류의 탑승체험을 위해 하프개방형 2층버스와 기존의 트롤리형 1층버스를 병행하여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성인 1일권 1만2000원, 1회권 3000원으로 구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어 이용이 가능하며, 제주시티투어 온라인 전용 판매처인 탐나오 온라인 마켓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추가 할인하고 있다.
 

▲제주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한 외래관광객들의 모습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2층버스 투입으로 시티투어버스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특히, 전문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갖춘 통역 안내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더해져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관광객들

 

또한,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제주의 도심권 주요 관광명소를 한눈에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을 즐기시기 바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제주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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