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관광업계지와 첫 간담회
공사 운영과 하반기 계획 밝혀
지역관광활성화 추진 및 관광 빅데이터 센터 신설
2018-07-25 18:25:44 , 수정 : 2018-07-25 22:01:1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오늘(25일) 관광업계 전문매체와 첫 간담회를 갖고 공사 운영에 대한 기본 계획과 올 하반기 공사가 진행할 국내관광활성화에 대한 주요사업 등에 대한 현안을 밝혔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 지사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한 광범위한 준비와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반도관광센터 신설과 기존의 시장 분석 기능을 확대한 관광 빅데이터, 그리고 공사 내에 흩어졌던 역할들을 모아서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존의 업무를 잘해 나가면서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영배 사장(▲)은 “지역관광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국내관광본부의 국내지사 역활을 강화하는 쪽으로 지난 주 조직개편이 이뤄졌고, 금주에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8년까지 금강산에서 관광에 관련된 사업들이 진행됐었는데, 앞으로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면,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좀 더 광범위한 남북교류차원에서의 한반도 관광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한반도 관광센터를 신설할 것”이라며, 관광빅데이터에 관련해서 “마케팅 정보를 잘 가공해서 민간여행업계에도 제공하고, 향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방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관광 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한다”고 말했다.

 

특히, “관광 일자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며, “공사 내에 흩어져 있던 역할들을 모아서 일자리 기획팀도 따로 만들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역할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해 왔던 역할에서 해외 지사를 통한 인바운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 관광업계 상품 질 향상을 위해 민간 부분과 함께 노력하는 부분도 계속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안영배 공사 사장(좌측 첫번째)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관광활성화에 대해 공사는 올 하반기 ■첫째, 여행과 함께 쉼표가 있는 삶,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및 휴가문화확산 캠페인 ■둘째, 한걸음 내딛는 한반도 평화관광, DMZ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 ■셋째, 지역 주도, 주민 참여 관광마케팅을 위한 한국형 DMO 사업 ■넷째,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추진 ■다섯째,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등 5가지를 핵심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 하반기 국내관광 활성화 주요사업

 

●여행과 함께 쉼표가 있는 삶,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및 휴가문화확산 캠페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20만원, 기업 10만원, 정부 10만원 등 총 40만원의 적립금을 조성해 휴가 및 국내여행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휴가문화 확산 캠페인(유有휴休 캠페인)
‘유휴(有休), 휴가가 있는 일상’을 슬로건으로 휴가문화 인식 개선 및 국민의 시간적 제약 완화를 통한 국내여행 참가횟수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한걸음 내딛는 한반도 평화관광, DMZ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

▶DMZ 평화관광 기반조성
DMZ 평화관광 기반조성을 위한 DMZ 평화관광 활성화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DMZ 평화관광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DMZ 브랜드화 및 관광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BI) 개발로 관광 권역화하고, 문체부, 공사, 지자체 공동 DMZ 관광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3개 광역지자체(경기, 인천, 강원), 10개 기초지자체(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DMZ 우수 관광자원 발굴 및 콘텐츠 확충
‘DMZ 대표 관광자원’ 선정 및 홍보와 지역별 DMZ 우수 여행상품 육성 및 홍보마케팅 지원, 그리고 DMZ 평화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문화, 예술 접목 이벤트 개최 및 지원한다.

▶DMZ 고품격 홍보콘텐츠 제작 및 온, 오프라인 국내외 홍보
‘DMZ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지도, 홍보영상 등 다국어 홍보물을 제작하고, 언론/업계 및 내외국인 등 초청 팸투어을 실시한다.

 

●지역 주도, 국민 참여 관광마케팅을 위한 한국형 DMO 사업


(추진 방향)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 발굴, 추진 지원과 공사 국내 지사를 통해 사업 홍보 및 컨설팅 지원 등으로 추진 방향을 설정한다.
(추진 내용) 지역 간, 지역 내 이해관계자 간 지역관광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수용태세 개선 등 현안사업 과제 발굴, 주민, 사업체 대상 관광관련 교육, 사업 컨설팅 등 지역 주도, 주민 참여형 관광마케팅 기반을 구축한다.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 (지역 관광 사업에 연계된 지자체 및 민간 기관, 지역 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마케팅, 관광지 경영 등 추진)


●빅에이터 기반 마케팅 추진


(추진배경 및 목적) 국내외 관광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국내외 관광 수요 예측, 형태 분석, 사업방향 수립 등 마케팅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 데이터가 필요해 추진하게 됐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체계적 관광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에 있다.
(추진 제1단계 - 데이터 수집, 가공) 공사가 보유한 각종 통계, 여행실태조사, Web/App 로그 등과 외부 통신사, 카드사, 네비게이션, 소셜미디어 등 데이터 수집, 표준화, 통합(Data Integration) 등을 통해 수집, 통합한다. 사업 ‘주제별’ 데이터 재설계 및 가공을 통한 관광마케팅 DB 구축으로 가공한다.
(추진 제2단계 - 사업 기획, 실행) 관광객 특성 세분화, 방문지 기반 이동 및 소비패턴 등 도출 및 수요 분류, 관광 트렌드 분석결과를 융합하여 최종 수요 유형을 도출해 수요 유형화한다. 또한, 관광지점 특성, 지리적 입지, 소비특성, 유입인구 특성 등을 분석하여 유사속성을 가진 관광지별로 유형화한다.
(추진 제3단계 - 사업 모니터링, 환류) 사업 실행 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사업성과를 평가하여 사업방향 유지, 수정, 전면개편 여부를 결정한다.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추진과제) 인증을 통한 관광서비스 경쟁력 및 질적 성장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증 전문성 및 신뢰성 구축과 관광부문 개별 인증제 통합, 인증업소 사후관리 및 품질 개선 지원을 강화한다.
(인증절차) 인증신청 -> 서류평가 -> 1차 현장평가 -> 2차 현장평가 -> 결과 심의 -> 인증서 발급 ->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방법) 전문평가단 2인 1조로 평가한다.
(인증혜택) 서비스역량 강화지원(서비스 온라인교육, 서비스 매뉴얼 제공), 홍보마케팅 지원(내외국인 대상 온, 오프라인 홍보), 온라인 예약관리 프로그램 지원(숙박업), 소방, 안전/위생 관리역량 강화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 및 보조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