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홍콩 여행 스폿은 '삼수이포' '타이콴'
홍콩관광청 겨울프로모션… 골목투어 및 아트투어
삼수이포·타이콴 등 신규 명소로 뉴트로 자극
2018-12-02 00:10:24 , 수정 : 2018-12-02 00:13:1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매시즌 스토리텔링으로 꾸준한 도시 마케팅을 펼쳐온 홍콩이 동계 시즌을 맞아 신규 관광지역을 선보이며 여행 수요 증대에 적극 나섰다.

 

11월 28일 홍콩관광청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들을 초청해 겨울프로모션 및 신규 여행명소들과 현지 소식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 ▲)은 일본, 다낭 등 단거리 인기 여행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홍콩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권 지사장은 “비록 올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예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리피터와 가족여행객들의 방문이 꾸준해 모노데스티네이션으로서 수요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삼수이포와 올드타운센트럴의 타이콴 등 이번 동계시즌에 선보이는 신규 관광지역 역시 패키지 혹은 개별여행 상품으로 경쟁력이 많다”고 자부했다.


 

김윤호 이사(사진 ▲)는 신규 여행지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홍콩관광청이 이번 겨울 프로모션 중 야심차게 선보인 삼수이포와 타이콴은 현재 한국인 여행자들이 관심있는 골목투어와 맥이 맞닿아있어 시장에서의 상품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삼수이포 메이호 하우스 

 

삼수이포는 홍콩 주민들의 주거지로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홍콩 최대 전자상가가 들어서 있다. 이곳은 한때 중국 본토 이주민들의 판자촌이었으나 재해 후 홍콩의 첫 공공임대주택인 메이호 하우스가 들어섰다. 메이호하우스는 헤리티지 박물관이자 유스호스텔로 바뀌었으며 한국 개별여행자들의 방문이 많다.

 

 

▲개별여행객들에게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타이콴 내부 나선형 계단

 

또 올드타운센트럴 내에 새로운 명소인 타이콴도 소개했다. 타이콴은 홍콩 옛 사법 청사가 있던 자리였으나 15년 간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최근에 트렌디한 문화 예술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 곳이다. 타이콴 역시 개별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 포토스폿으로 친숙하다.

 

 

 

 

이예림 실장은 아시아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홍콩의 아트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이 실장은 "홍콩은 국내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아트바젤은 물론 아트 센트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비싼 입장권이나 고가의 작품 구매 없이도 하버 아트 조각 공원에서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유명 조각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일반적인 SIT부터 VVIP 시장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홍콩 아트 상품 개발 소스 및 자료조사부터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레스토랑 예약까지 홍콩관광청의 특별한 지원사항들을 소개하며 여행사들의 판매를 독려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치영 홍콩 디즈니랜드 한국사무소 대표, 이영미 홍콩 오션파크 한국사무소 대표

 

한편 이날 유치영 홍콩 디즈니랜드 한국사무소 대표와 이영미 오션파크 한국사무소 대표가 차례로 내년 새로운 소식을 알리고 여행객 대상 혜택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모아나 홈커밍 셀러브레이션 소식과 오션파크 내 내년 워터파크 개장 및 메리어트 홍콩 오션 파크 호텔 개관 등의 새로운 소식들이 관계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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