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가는 길 A350 비행기로 더 편해진다
싱가포르항공 3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A350 교체투입
2019-02-26 11:46:59 , 수정 : 2019-04-22 16:34:11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싱가포르항공(SQ)이 3월 1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A350을 투입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A350-900모델은 A350-900MH로 중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는 기종이다.

 

 

▲싱가포르항공 소속 A350항공기(사진제공: 싱가포르항공)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하는 A350-900MH모델은 총 303석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40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63석으로 구성됐다. 이는 이전에 운항했던 A330-300 기종의 비즈니스 클래스 30석, 이코노미 클래스 255석보다 각각 10석과 8석 늘어난 규모이다. 이번에 도입한 A350은 SQ609편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16시 35분에 출발하여 22시 20분에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SQ600편은 싱가포르에서 8시 5분에 출발하여 인천에 15시 50분에 도착한다.

 

▲인천-싱가포르노선 싱가포르항공 운항시간표(자료제공: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B777, A330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번 A350 투입 이후 이전 기종을 A350으로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보유한 모든 A330기종을 연내 A350기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 A350-900은 보잉 787-10 기종에 도입한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좌석과 같은 형태로 구성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배열을 갖췄으며, 이코노미 클래스는 3-3-3 배열을 갖췄다.

 

 

▲A350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사진제공: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스텔리아 에어로스페이스(Stelia Aerospace)사에서 제조했다. 각 좌석은 침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 밖에 △개인 물품 보관함 △좌석 내 전원 공급 장치 및 USB포트를 갖춘 비즈니스 패널 △17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A350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사진제공: 싱가포르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레카로(RECARO)사에서 설계 및 제작했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은 여섯 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 11.6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엔터네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외투 걸이 △USB 포트 △ 좌석 전원 공급 장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아 치 첸(Seah Chee Chian)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장

 

 

시아 치 첸(Seah Chee Chian)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장은 “싱가포르항공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이번에 A350을 도입했다”라며 “5월 2일 싱가포르항공 자회사인 실크에어를 통해 부산-싱가포르 노선에도 취항하여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 국적 항공사이며, 2018 스카이트랙스 △세계 최고 항공사 △세계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 등에 선정된 항공사이다. 2019년 포춘(Fortune)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2018년에는 A350-900ULR 항공기로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에 취항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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