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8억 달러 투자 유치…부킹홀딩스와 MOU 체결 겹경사
2019-06-13 09:29:5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야놀자가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동시에 글로벌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성장 날개를 달았다.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로부터 총 1.8억 달러(USD)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 10억 달러(USD) 이상의 기업을 가리키는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이번 투자유치 배경에는 야놀자의 국내 숙박 및 여가 시장 점유율과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쟁력,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와 함께 야놀자와 부킹홀딩스는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맺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 야놀자는 아고다(Agoda) 등 부킹홀딩스 주력 계열사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야놀자와 제휴된 호텔, 모텔, 펜션 등 다양한 국내외 숙박시설의 판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아고다를 비롯한 부킹홀딩스의 주요 브랜드들이 보유한 전 세계 숙박시설을 야놀자 플랫폼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숙박 및 여가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여가 플랫폼 구축 및 여가문화 혁신에 더욱 고삐를 당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야놀자는 확보한 투자금을 치열한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시장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여행 시장의 영역을 넘어 호텔 운영 자동화 등 글로벌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첨단기술의 활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야놀자의 경우 누적 예약 2000만 건 이상을 돌파하며, 온라인 예약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5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놀자 측은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써 업계 최초로 월간 거래액 1억 달러(USD)를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하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노하우도 갖추고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7개의 브랜드로 국내에서만 200개 이상의 호텔 체인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1000여 개의 호텔을 보유한 동남아 1위 호텔체인 젠룸스에 투자하며 글로벌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야놀자는 전통적인 국내 숙박 산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객실 자동화 관리 시스템 개발 및 보유를 통해 숙박 제휴 점주의 운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예약 건수 증가 등 실질적으로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헤이 서귀포

 

 

특히, 야놀자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호텔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해 초 KT와 협력해 제주 서귀포에 도입한 스마트 호텔인 ‘헤이, 서귀포’는 비용 효율화와 고객 만족, 상생 등 호텔의 새로운 역할과 기준을 제시했다. 

 

 

더불어 현대카드와 손잡고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도입해 야놀자 앱에서도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카드로 국내외 숙박 및 레저 등 야놀자의 모든 상품 예약 시 총 결제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차감 결제한다. 기존 야놀자 포인트와 할인쿠폰도 중복 사용 가능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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