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지적 받은 청주공항 교통 인프라 개선 전망
11월 오송-청주공항 광역도로 조기 개통 예정
2019-08-31 16:46:51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그간 교통 인프라가 취약해 공항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청주공항 인프라가 11월부터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8월 기준으로 공정률 92%를 보이고 있는 오송-청주공항 광역도로를 11월에 개통하겠다고 8월 28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로 중 하나인 청주공항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1420억 원을 투입해 청주시 오송역 부근 오송 1교차로에서 신촌 2교차로까지 연장 4.7km를 왕복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청주공항 연결도로를 개통하면 기존 구간 7.7km를 시속 80km/h의 속도로 무정차 주행이 가능한 4.7km로 대체할 수 있다. 거리는 약 3km, 시간은 10분 정도 단축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세종 신도시나 조치원읍에서 청주공항을 가려면 오송 1교차로에서 오송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왕복 2~4차로(길이 7.7㎞)를 이용해야 하는데 신호와 과속 방지턱이 많아서 이용자들이 불편해 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사진 ▲)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를 통하여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발전하고 대전, 청주 등 행복도시와 인접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하여 충청권을 넘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건설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더 좋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기개통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세종 신도시-조치원-오송역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 중 2.9km의 조치원역 인근부터 오송역 구간의 정비사업도 내년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청주공항 인근 교통 인프라를 더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로는 총 18개 노선으로 구성되어 6개 노선을 완료해 운영 중에 있고, 2019년 현재 10개 노선이 추진 중이다. 2개 노선은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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