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한국노선 운휴 혹은 축소
델타항공(Delta) 미국 직항편 4월 말까지 축소
하와이안항공(Hawaiian Airlines) 4월 말까지 운휴
2020-02-27 13:45:16 , 수정 : 2020-02-27 14:03:00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제고를 권고하는 3단계로 올렸다. 총 4단계로 나뉜 등급중 2단계였던 '강화된 주의'에서 '여행제고'로 높아진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올리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 하와이안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휴 

 

하와이안항공(Hawaiian Airlines, HA)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오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HNL)과 인천국제공항(ICN)간의 주 5회 직항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운휴한다고 밝혔다.

 

▲ 하와이안항공(Hawaiian Airlines, HA)

 

하와이안항공이 운휴하는 항공편은 호눌룰루 출발 인천행 HA459 항공편과  인천 출발 호놀룰루 행  HA460 항공편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오는 5월 1일 인천행, 5월 2일 호놀룰루행을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피터 인그램(Peter Ingram) 하와이안항공 대표이사(CEO)는, “이번 한시적 운휴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한국의 관광 여행 수요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주시할 것이며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사과 드리며 영향을 받게 될 승객들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델타항공(Delta Air Lines, DL) 운항중단 및 축소

 

 

▲ 델타항공(Delta Air Lines, DL)

 

미국 국적 항공사인 델타항공(Delta Air Lines, D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인 우려로 인해 한국과 미국간 노선의 주당 운항 횟수를 일시적으로 축소한다. 인천발 미니애폴리스행 직항편은 3월 1일 부터 4월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인천 -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및 시애틀 노선 또한 4월 30일까지 주 5회로 운항이 축소된다. 또한, 인천-마닐라 노선 신규 취항은 기존 3월 29일에서 5월 1일로 연기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2월 29일부터 델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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