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영세 여행사 등 관광업자 설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20-09-18 18:06:45 , 수정 : 2020-09-18 18:12:0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관광업자 수난시대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수개월 째 매출이 0원인 법인 여행사 대표는 직원에게 줄 고용지원장려금을 제외한 남은 급여를 채우기 위해 공사판에 다니고, 배달 알바를 뛰고, 쓰레기를 줍는 공공근로 등을 하고 있다. 4차 추경에 영세 법인 여행사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포함해 달라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올리고, 곳곳에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각자 생계를 꾸리기도 어려운 형편이어서인지 타 업종처럼 집회도 하지 못하는 등 힘에 부쳐 보인다.

 

 

사실 영세 관광업자가 겪고 있는 수난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산업 구조적인 부문에 널려 있었다. 갑을 불공정거래, 블랙컨슈머 피해 등으로 여행사, 랜드사, 가이드, 호텔 종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훔치지 않았던가.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카드뉴스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그중에 김주혜, 박신영, 이주영, 임은빈 씨가 만든 카드뉴스 '원데이 이슈-관광산업 불공정거래, 거래약자는 누구?'를 우수상으로 선정,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수상작은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문체와 비주얼 감성을 살린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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