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가상투어 완판… 억눌린 여행심리 몰렸나
2020-09-28 10:33:35 , 수정 : 2020-09-28 11:00:3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하나투어가 선보인 국내 최초의 가상 해외여행상품 '스카이라인 여행'이 판매 시작 당일 전상품 마감됐다.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시작됐던 스카이라인 여행은 하늘 위 특급호텔이라고 불리는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를 타고 10월 24일과 2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오후 1시 20분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코스다.

 

 

 

 

해당 상품은 항공권만 판매하거나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네스트호텔 숙박을 포함해 구성됐으며 총 320석 중 응급환자용 좌석을 제외한 284석을 판매 시작 당일에 모두 판매됐다. 특히, 비즈니스석+숙박 상품은 1분 만에 마감됐고 예약 가능한 인원의 4배의 대기예약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은 그간 국내선 항공편에는 투입이 되지 않던 기종으로 이번 특별상품이 A380에 탑승하여 국내 상공 곳곳을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더욱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마리아나관광청(사이판), 싱가포르관광청과도 함께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리아나 제도의 경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세 속에서도 누적 확진자 수 60명대 수준으로 안정적인 방역 상태를 수개월간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성 및 철저한 방역 노력을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이번 하나투어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의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여행이 재개 되었을 때, 우수한 방역을 유지하고 있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마리아나 제도로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고객들의 여행 욕구를 확인한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카이라인 여행 고객 성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5일까지 'A380 스카이라인 여행'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시 하늘길이 열리면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스카이라인 여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없었던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이에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의 갈증을 해소할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국내여행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스카이라인 여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여행상품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식도락 여행을 위한 모바일 기획전 '가을 먹킷-리스트 도장깨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는 버킷리스트와 먹거리를 합친 신조어로, 가을 제철에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를 의미한다. 제주도, 목포·군산, 여수, 부산, 경주·안동, 강릉·속초·양양 총 6개 지역의 제철 음식 맛집을 소개하는 패키지, 호텔, 골프 등의 여행상품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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