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12일 일본으로 무착륙 비행 첫 도전
2020-12-08 08:24:53 , 수정 : 2020-12-08 08:50:2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오는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일본 상공으로 무착륙 비행을 첫 시도한다. 해외 상공인만큼 기내 면세 이용도 가능해 전보다 남다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에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이 중단된 A380 항공기를 활용,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한반도 일주 관광상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규슈 지방을 관람하는 국제선 상품으로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4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내년 1월 초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국내 무착륙 관광비행 당시 모습 

 

 

판매가격은 비즈니스스위트석 40만원, 비즈니스석 35만원, 이코노미석 25만원 (세금 포함 총액)으로 구성된다. 탑승객 모두에게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 In Flight Entertainment)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비즈니스스위트석1285마일, 비즈니스석 1190마일, 이코노미석 952마일). 또한 비즈니스스위트와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미제공하고, 비대면 체크인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공항 이동 시에는 자차와 방역택시 이용을 권장하며, 리무진 버스는 이용이 제한된다.

 

면세품 구입은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한 예약주문에 한해 가능하며, 인터넷 사전 예약 주문시 품목별 최대 70% 할인 혜택 및 금액별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진행하며, 여행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목적지가 '있는' 여행이 일상화되길, 그리고 그곳에 아시아나항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특별 관광상품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역시 오는 12일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편을 운영한다.

오전 11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이번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은 면세품 구입이 가능하며 탑승시에도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 19만8000원이며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웹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항공편은 예약시 사전좌석 지정이 불가하고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이 지정되며 출발 24시간 전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면 원하는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

 

 

면세품 구입한도는 기존 해외여행시 가능한 600달러로 시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기내 면세점에서 면세품 구입이 가능하며 당일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과 기내 면세점은 운영하지 않아 이용이 불가하다.

제주항공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편은 부치는 짐 없이 기내 수하물만 이용이 가능하고 해당편 승객은 해외 출∙입국객과 접촉 최소화를 위해 식당, 면세품 인도장 등 지정된 전용구역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내 방역지침에 따라 탑승전 발열 체크시 37.5도 이상이거나 최근 14일 이내 외국을 방문하였을 경우 탑승이 제한되고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고 물만 제공되며 탑승 후 좌석간 이동이 금지된다.

제주항공은 12월12일 첫번째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시작해 △12월12일∙18일∙20일은 오전 11시에 출발하고 △25일에는 오후 2시30분 △27일에는 낮 12시 △31일 오후 2시 △2021년 1월 2일에는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총 7번 운영하게 되며 운항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모바일로 목적없는 관광비행을 판매한 제주항공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편에 대해 신세계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해당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이용시 신세게면세점 멤버십 할인과 중복적용이 가능한 쿠폰을 제공해 최대 40% 할인 제공, 첫 운항편 모든 승객에게 신세계 면세점 트래블 키트 증정, 오프라인 매장 이용객 대상 스마트 선불 혜택, 최대 10만원 제공 기내 이벤트 통해 신세계조선호텔 이용권, 신세계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증정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샤넬 캐비어 카드지갑,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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