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모아] 3월 2주 외항사 뉴스( 세부퍼시픽항공 • 루프트한자항공 • 델타항공 • 에미레이트항공)
2021-03-08 12:59:45 , 수정 : 2021-03-08 17:23:4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봄을 맞이하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활기를 띄면서 항공 여행의 회복을 위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프로모션 특가나 백신 운반 소식부터 인사이동과 디지털 작업을 위한 내부 정비까지 글로벌항공사들의 소식들을 모아봤다. 

 

 

세부퍼시픽(PSE: CEB)은 지난 5일, 필리핀의 국내 도시인 삼보앙가와 투게가라오 지역으로 첫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의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인 IATF가 14일 격리 해제 및 완화된 여행 조건을 발표한 가운데 필리핀은 지난 3월 1일부터 마닐라 지역의 필리핀 종합 병원에서 공식적인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삼보앙가와 투게가라오 지역으로 보낼 백신은 3월 4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경 세부퍼시픽의 화물 보관소에 도착했다. 철저한 검사 프로토콜을 거친 총 35개 상자는 안전한 백신 수송을 위해 냉각 시스템이 장착된 20피트 크기의 냉장 보관함으로 옮겨져 세부퍼시픽 항공기를 통해 삼보앙가로 17개 상자, 투게가라오로 18개 상자가 수송됐다. 이는 2만1000 도스 분량이다. (1도스 = 1회 접종분) 

각 도시에 도착한 즉시 백신은 의료 시설에 배포되어 접종 준비를 진행하기 위해 지방 정부로 이관되었다. 

 

 

알렉스 레예스(Alex Reyes) 세부퍼시픽 상업부서 부사장은 “세부퍼시픽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필리핀 내 가장 광범위한 국내 네트워크를 가진 항공사로서 코로나19 백신을 적시에 전국으로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세부퍼시픽은 이 달말까지 슈퍼 특가 프로모션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세부퍼시픽의 특가 계획은 세부퍼시픽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및 웹사이트 또는 뉴스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Lufthansa Group Airlines)는 신임 아시아태평양 부사장(Vice President Asia Pacific)으로 엘리스 베커(Elise Becker)를 선임했다. 

 

 

엘리스 베커 신임 부사장(사진)은 오는 5월 1일부터 루프트한자 그룹의 프리미엄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상업적 활동을 총괄하고 모든 항공사의 조인트 벤처와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한다.

루프트한자 그룹 프리미엄 항공사의 전체 파트너십 관리를 책임지는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베커 부사장은 보스턴 컨설팅 그룹 경영 컨설턴트 및 루프트한자 테크닉, LSG 그룹,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에어버스 관련사를 포함해 15년 이상 항공 업계 주요 직책에서 근무한 항공 베테랑이다. 

 

취임 소감에서 엘리스 베커 부사장은 각 국가별 맞춤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베커 부사장은 “하나의 전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 맞지 않음을 알고 있으며 국가별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과 개별 고객의 선호 사항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지역내 주요 항공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 전략을 위해 깊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인 슈테판 크루츠페인트너 (Stefan Kreuzpaintner)는 “엘리스 베커 부사장이 가진 항공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다”며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팬데믹 이전 본 지역에서 가장 강한 비아시아계 항공사였다. 그녀의 리더십으로 조만간 해당 위치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임을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이 퍼블릭 클라우드 연결을 위해 IBM과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여행업계에 일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에 대한 민첩성을 높이고 시장 및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여행 운송 및 기술을 총괄하는 IBM의 전문가 팀은 델타항공의 컴퓨팅 환경이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기반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위에서 클라우드 전반의 개발, 보안 및 운영에 대한 일관되고 표준 기반접근 방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델타항공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IBM 가라지를 비롯해 IBM 클라우드 팩(CloudPaks) 등을 통해 델타항공의 기존 앱을 최신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새로운 솔루션을 공동제작한다. 이를 통해 델타항공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높이고 향후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라훌 사민트(Rahul Samant) 델타항공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정보 책임자는 "항공 업계의 리더로서 자사는 디지털 입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고객 및 직원 경험을 향상시켜 역동적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IBM과의 계약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취하고 있는 많은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기술 플랫폼을 혁신하고 현대화할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3월 28일까지 두바이 노선 전 좌석을 대상으로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위탁 수하물 10kg 추가 혜택을 포함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1년 3월 15일부터 6월 30일(블랙아웃 기간 제외)까지 인천을 출발하는 퍼스트,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귀국 편에 적용되는 기존 위탁 수하물 한도에서 10kg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5성급 호텔 중 하나인 두바이 JW 메리어트 마르퀴스(JW Marriot Marquis) 호텔에서의 무료 숙박 혜택이 제공된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은 도착일을 기준으로 2박,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은 3박을 무료로 투숙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은 유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다이닝 옵션을 비롯해 자체 쇼핑몰 및 최고급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두바이 몰,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 오페라 등의 유명 관광 명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두바이 방문객 대상으로 시그니처 할인 혜택 프로그램인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My Emirates Pass)’도 선보인다. 올해 9월 30일까지 두바이를 여행하거나 경유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탑승권과 신분증만 제시하면 아랍에미리트 전역에 위치한 약 300여 곳의 레스토랑과 35곳 이상의 최고급 호텔 스파에서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두바이 명소로 꼽히는 아틀란티스 아쿠아벤처(Atlantis Aquaventure)와 부르즈 칼리파의 전망대 앳더탑(At the Top Burj Khalifa)도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 혜택에 포함되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 외국인들의 입국을 허용해 안전하게 관광 활동을 재개한 두바이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서 가장 먼저 '안전 여행 스탬프(Safe Travels stamp)'를 받은 도시 중 하나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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