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자 취재수첩] 용산 전쟁기념관에 가야 하는 이유
2016-09-25 01:30:45 | 김해솔 청소년 기자

티티엘뉴스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은평 청소년수련관 드림아지트와 제휴를 맺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드림아지트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기자단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청소년 기자단은 지난 7월 23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기사를 게재합니다.(편집자 주/)
 

용산 전쟁기념관에 가야 하는 이유

 

지난 7월 23일 은평 청소년수련관 드림아지트 청소년진로동아리 기자단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취재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근현대사 속 대한민국의 전쟁역사를 생생하게 전시한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어느 곳보다 한국의 전쟁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 셈이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탱크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총 7개의 주제로 기획한 전시실에는 수백여 개의 유물과 모형이 전시돼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료 또한 무료라서 어느 것에도 제한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비치된 전시품은 생동감이 있어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상자료, 체험관을 통해 더욱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의 역사가 단순히 한국의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는 듯하다. 한국전쟁은 UN군의 도움이 있었고 그 과정 중에 외교적인 문제도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또 과거의 외교 문제가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다. 남북 분단의 문제와 해결책도 깊이 생각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남북 분단은 세계가 우려하는 문제점 중 하나다.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체제와 환경에서 살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통일의 필요성과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국군발전실 내부 모습


아울러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이 현재 처한 지리적, 국가적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가깝지만 위험한 북한, 민주화를 이루기까지의 과정, 미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등 세계사와 더불어 있는 우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심이 더 들었다. 교과서에만 나오는 역사적 인물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순국선열을 알 기회의 장이다. '한 분 한 분의 수고와 용기 덕분에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었구나' 싶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대단한 분들을 보면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잘 알리지 못해 안타까웠다.
 


▲전사자 명비


역사 인식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 용산 전쟁기념관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야할 핫한 장소가 아닐까. 많은 사람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고된 과정을 겪어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해준 용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다.


▲서울시 은평 청소년수련원 드림아지트 청소년 기자단은 7월 23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취재했다.

 

김해솔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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