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둔 서점, 인기 여행지 관련 도서는
2017-07-29 20:11:33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여름휴가철의 절정은 흔히들 7월말 8월초를 이야기합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목적지에 대한 정보이지요.


그래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서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서점에 가기 전에 온라인 여행예약사이트에서는 어디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나를살펴보았는데요 온라인 여행예약사이트들을 보면 익스피디아는 오키나와, 오사카, 싱가폴, 제주도 등을 추천했군요. 호스텔월드에서는 코타키나발루,보라카이,홍콩, 오키나와 등을 추천했고, 기타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가까운 동남아 지역을 많이 추천했습니다.

 

휴가기간은 일반적으로 주말을 낀 일주일 이내가 가장 많습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그렇구요. 국제노동기구 연차 휴가 규정은 '중단되지 않은 2주주일' 을 권고하고 있다는 군요, 즉 14일 정도를 쭉 쉴수 있어야 하는 것이 권고사항입니다만 우리나라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유럽연합의 경우에는 4주 이상의 연차휴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얽매인 우리에게는 꿈과 같은 일이긴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임금근로자가 쓸 수 있는 연차휴가는 평균 15.1일이지만, 실제 사용일수는 7.9일로 52.3%의 사용률을 보였다.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가 꼽혔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휴가 다녀오면 책상 뺀다는 말이 체감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는 월말부터 8월 15일 광복절 까지 최대 19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옆나라인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인들도 원하는 것은 17일간의 휴가를 가고 싶은데 실제 가는 날수는 8일 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여기에 평균 휴가비는 81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작년보다 휴가비도 줄고 0.7일 감소했다는 통계 발표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현실상 휴가의 목적지로는 가까운 동남아가 대세입니다. 일주일 이내에 쉴수 있는 곳이 인기입니다.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한 것이 바로 항공예약순위, 인기 목적지 등의 기사들이 6월달 부터 쏟아져 나오는 이유가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 인기목적지는 어디인지 서점을 찾아서 눈으로 확인하고 왔습니다.

 

 

시내에 있는 대형서점의 진열대입니다. 왼쪽 상단부터 살펴보니 베트남 다낭, 일본 오사카, 일본 규슈, 홍콩, 아랫칸에는 이탈리아, 아이가 찾은 여행지, 오사카, 제주, 제일 아랫줄에는 괌, 싱가포르, 홋카이도, 후쿠오카 등의 가이드 북이 보입니다. 즉 서점에서도 많이 팔리는 지역의 가이드북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데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자유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이 베트남, 일본, 홍콩, 싱가포르, 괌 정도 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각 여행사이트에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항공사에서 집중하는 곳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은 무조건 항공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테지만 말입니다. 일본이 이미 상반기에 339만 명이 방문했다는 보도도 했습니다. 역시 가까운 일본이 인기 목적지로 여러 곳이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운 여름 냉방이 잘되어 있는 서점에 와서 책을 고릅니다. 책을 읽으며 여름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난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행에 필수적인 영어 표현을 익히고자 하는 수요도 적지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올 휴가철에 어떻게 지내실 계획이신가요.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