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권 영어 원서 할인 구입 가능한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7월 5일 개최
재클린 응(Jacqueline Ng)·황보여주 등 기자간담회 열어
2019-06-18 10:46:01 , 수정 : 2019-06-18 11:42:56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모든 연령대, 다양한 장르의 영어 원서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세계 곳곳에서 책을 읽을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부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최장 11일, 24시간동안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 할인전 '빅 배드 울프 북 세일'(The Big Bad Wolf Book Sale)이 우리나라에서도 개최한다. 재클린 응(Jacqueline Ng) 빅 배드 울프 북스 창립자는 6월 18일 서울 동대문 제이히든하우스에서 행사 개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7월 5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장 전시 3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약 200만 권의 영어 원서를 50~90%의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영어 원서의 장르는 아트, 문화, 소설, 공상과학, 로맨스, 문학, 비즈니스, 건축, 요리, 패션 등 다양하다. 어린이 도서도 이야기, 액티비티, 컬러링, 그림 등 다양한 형태의 도서를 골라볼 수 있다. 특히 빅 배드 울프 북스(Big Bad Wolf Books)가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증강현실 놀이책 매직북(Magical Books)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북은 알파벳 배우기, 아기돼지 삼형제, 빨간 모자 등 1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입장은 무료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200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해 현재 필리핀, 타이완,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아랍에미리트, 파키스탄, 우리나라 등 세계 곳곳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행사를 시작한 재클린 응(Jacqueline Ng, 사진 ▲) 빅 배드 울프 북스 창립자는 "모두가 부담스럽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에 작은 서점을 운영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도서를 읽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 말레이시아는 당시 문해율이 2% 수준으로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소득 수준도 높지 않아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읽을 수 있게 하겠다라는 취지로 2009년 빅베어울프를 설립했다.저렴한 책을 만들어 연령과 지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이가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서울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주관한 황보여주 프로젝트 파트너(사진 오른쪽 ▲)는 "엄마로서 자녀에게 책을 즐겨 읽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책임이 막중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도서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클린 응 창립자는 기업 비전에 맞게 행사에 사회 공헌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 기간 동안 방문자들이 '레드 리더후드'(Red Readerhood) 코너에서 자발적으로 책을 구매하고 기부할 수 있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