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향상엔 한계가 없다
Prince Waikiki's new birth at 2017 years
2016-12-16 23:20:25 | 김성호 기자

하와이의 랜드마크 ‘와이키키’(Waikiki), 알라와이 요트 하버를 내려다보듯 서있는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 앤 골프 클럽이 내년 봄 ‘프린스와이키키’(Prince Waikiki)로 새롭게 태어난다. 600억 원 규모의 전면 개보수로 레노베이션보다는 ‘새 탄생’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린다 렁 프린스와이키키 아시아·퍼시픽 지역 영업 담당자의 대담을 통해 새로운 프린스와이키키를 조감한다.


기획·글 l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취재협조 l 프린스하와이리조트 한국사무소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 앤 골프 클럽

600억 원 규모의 전면 개보수… 내년 봄 개관

프린스 와이키키(Prince Waikiki)로 호텔명 변경


▲린다 렁 아시아퍼시픽 세일즈 매니저

 

Q. 25년 만의 첫 대규모 공사로 알고 있다.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 앤 골프 클럽은 1990년 4월 20일에 오픈했다. 전면 개보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Q. 인지도가 높은데 브랜드 명까지 변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상당히 고민한 부분이다. 호텔명을 좀 더 간결하게 보여줄 필요성을 느꼈다. 변경하는 브랜드가 전혀 다른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을 새로운 각오로 맞이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Q. 달라지는 호텔의 면면을 소개해달라.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563개 객실을 전면 개편한다. 또 새로운 다이닝 공간,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비, 인피니티 풀을 갖춘 야외 수영장, 업그레이드된 회의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Q. 와이키키해변을 바라보는 오션뷰(Ocean View)가 그간의 매력 포인트이지 않았나.


“개보수하는 객실 창은 전면 통유리로 꾸민다. 태평양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이다. 화려한 전망과 조화를 이루도록 침구류, 장식 등도 세심하게 구성하고 있다. 와이키키 최고의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Q. 인테리어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와이키키는 알라와이 하버의 역사의 흔적이 가득한 곳에 있다. 호텔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 등의 이야기를 숙박객과 소통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호텔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할 목표로 디자인에 신경 쓰고 있다. 가령,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알라와이 하버의 ‘하구’(Estuary, Muliwai), 그곳에 흐르는 ‘물’(Stream, Pi’inaio), 하버에 살고 있는 ‘물고기’(Young Fish, Hinana), ‘해조류’(Seaweed, Limu ‘Ele ‘Ele), ‘꽃’(Flower, Naio) 등 자연적인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수준 높은 디자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로비(Lobby)부터 뭔가 다를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


“맞다. 로비 천장에 대형 조형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하와이 출신의 미술가 카일리 천(Kaili Chun)이 기획하고 호텔의 모든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와 단골 고객이 하나하나 직접 망치질한 가치 있는 작품이다. 천정에 달린 800개의 구리 조각이 햇빛에 반짝이며 움직이는 모습이 멸종된 물고기 ‘히나나’(Hinana)가 헤엄치는 듯하다. 이 작품은 12월 중순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봄 호놀룰루 비엔날레(Honolulu Biennial)에도 출품된다.

Q. 새로운 부대시설도 있나.


"호텔 로비층에 카츠미도리 스시 도쿄(KatsuMidori Sushi Tokyo)의 첫 해외지점이 들어선다. 로비 카페는 ‘호놀룰루 커피’(Honolulu Coffee)와 손잡고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33층에는 웨딩 채플이 생긴다. 하와이 최고의 웨딩 전문 회사 ‘와타베 웨딩’(Watabe Wedding Corporation)과 제휴해 아름다운 채플로 만들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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