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서 생태도시 이미지 더한 부산
관광공사 모니터링 팸투어 - 부산·남해권
2017-12-13 13:15:20 | 편성희

 

생태테마관광코스가 모니터링단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시가지를 조금 벗어나니 펼쳐지는 드넓은 삼락습지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가시연꽂 재생지, 버드나무길, 갈대숲, 잔디밭 등 조용히 사색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다. 제언할 것은 여기에 생태를 해지지 않는, 가령 쉴 수 있는 공간과 자전거, 마차 등의 이동수단이 있어 드넓은 공간을 편하게 둘러보며 즐길거리를 제공하면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거란 반응이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동래부 동헌·온천


동래부 동헌 체험

조선시대 동래부사가 공적 업무를 보던 곳이다. 현재 부산에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단일 건물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유일한 동헌 건물이다. 예전엔 모든 정사를 담당했을 부사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동상이 동헌 충신당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전예약을 하면 송사, 형틀, 곤장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동래부 동헌 근처에는 동래온천이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온천지이다. 농심호텔 인근에 있는 노천 족욕탕은 규모는 작지만 뜨거운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이다. 빼곡히 앉아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 틈에 끼어있지만,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다.

 

[생태테마관광 부문]

삼락습지생태원

삼락습지생태원은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내에 있다. 삼락생태공원 하부에 있는 자연의 보고이다. 갈대 체험장, 연꽃 단지, 논 체험장, 소규모 야생화원, 물억새 군락지가 있어 부산의 ‘숨은 명소’로 꼽힌다. 특히 저녁 무렵 낙조의 풍경은 한편의 유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지역명사와의 만남 부문]

남해 독일마을


독일마을 전시관

“성실함으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 광부들은 독일에 모인 여러 나라 광부들 가운데 일을 가장 잘 한다고 소문이 났다. 한국의 간호사들은 ‘코리안 엔젤(한국에서 온 천사)’로 불렸다.”

 


독일마을 석숙자 명사

남해 독일마을에 가면 파독 간호사로 활동한 석숙자 명사를 만난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삶, 대한민국 현대사의 일면을 이해할 수 있다.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에 송금한 돈은 1억153만 달러. 어떤 해에는 대한민국 국내 총 수출액 대비 1.9%를 차지하기도 했다.

 

산청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은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 25선에 선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약초 테마파크이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조선 한의학에 지대한 공헌을 한 류의태 선생 등 수많은 명의가 산청의 역사와 함께 한다. 그 자체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청군은 ‘산청지리산약초 연구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 한방에 관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한방약초 버블체험, 동의보감 책 만들기, 한방 기(氣) 체험, 한의학 박물관 견학,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방 진료도 가능하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