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현지 가이드 투어 분석
2018-01-15 14:37:51 | 권기정 기자

가이드가 없는 개별, 자유여행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일 한국인 가이드 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이들은 박물관, 미술관 등 설명이 필요한 관광지에서 숙련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혼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이해도가 높다고 여긴다. 가이드 투어 시장은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일일 시내투어와 함께 교통편 등의 포함된 장거리 투어, 전용 프라이빗 투어를 선택하는 여행객 역시 꾸준하게 늘어났다. 이미 자유여행에 패키지의 경제적이고 편리한 여행이 추가되어 세미 패키지로 진화한지 오래다.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가이드 투어를 분석해본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현지 가이드투어 현황

 

유럽 지역 중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는 유로자전거나라, 헬로우유럽, 마이리얼트립, 와그트래블 등의 유명 업체들과 줌줌투어, 인디고트래블, 굿맨가이드 등의 후발업체, 그리고 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파리크레파스, 굿파리투어, 넘버원파리, 모나미프랑스, 파리오디세이, 어바웃유럽, 유럽산책 등이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입장권만 전문으로 파는 업체들이 진입했다.

앞서 언급한 회사들은 업체에 소속된 현지 가이드로 일하다 업체에서 독립한 경우, 기존의 랜드사와 유학생, 교민 등이 만든 경우 등이 많다. 각자 브랜드를 만들어 개별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이드투어를 개발해서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생업체 중심으로 가격 할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만, 인지도가 부족해 오래 유지 못하고 사업을 접거나 모집을 하지 못해 타 업체에 의존하는 등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업체도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가이드 투어 업체들이 평판을 중요시하기에 고객의 불만을 줄이는 데 주력하는 편이다.

 

 

 

■프랑스 가이드투어 분석

 

프랑스 파리는 로마와 더불어 유럽 자유여행 최다 목적지중 하나이다. 기존의 유로자전거나라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모방한 수많은 업체가 난립했다가 정리되고 다시 신생업체들이 진입하는 모양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투어 상품으로는 파리시티투어, 파리야경투어 오르세미술관, 루브르박물관 투어, 몽생미셸 투어, 르와르 고성투어, 지베르니 투어 등이다. 유로자전거나라와 헬로우유럽은 단체 가이드투어를 진행하고 소규모 업체들은 수익성 문제로 개별 차량투어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01. 데이투어

 

파리 워킹투어로 대표되는 데이투어는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파리의 곳곳을 가이드와 돌아다니는 시티투어이다. 업체마다 약간씩 코스 차이가 있다.

 

a. 유로자전거나라

라땡 지구, 생미셀 광장,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노틀담성 당, 생샤펠 성당 ,콩시에르쥬리, 루브르박물관(관람), 바스티유 광장, 마레지구, 파리시청, 콩코드광장, 샹제리제 거리, 개선문 순으로 관광이 진행된다. 가격 2만원+현지 지불 30유로(약 5만3000원)

 

b. 헬로우트래블

일반적인 샹젤리제, 개선문, 에펠탑, 콩코드광장, 노틀담 성당, 세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셍 미셀 광장, 루브르 박물관(관람)의 일정이다. 가격 2만원+현지 지불 25유로 (약 5만원)

 

c. 어바웃유럽(마이리얼트립)

노트르담 대성당 -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 생트샤펠 - 최고재판소 - 콩시에르주리 - 퐁뇌프(Pont Neuf) - 콩코드광장 - 오페라 가르니에 - 18~19세기 파사쥬 - 몽마르트 - 몽마르트 측면부(물랑 드 라 갈레트, 세탁선, 물랑루즈 등) - 개선문 (샹젤리제) - 샤이요궁(에펠탑) 순으로 진행된다. 이곳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포함되지 않은 일정이다. 타사 5만원에 비해 저렴한 인당 1만8000원 수준을 보인다.

 

d. 와그트래블 -감성 루브르 워킹 투어

샹젤리제, 개선문, 에펠탑(샤이오궁), 그랑팔레 & 쁘띠팔레, 알렉상드르 3세교, 콩코드광장, 노틀담 성당,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셍 미셀 광장, 루브르 박물관(관람)의 일정이다.

8시간 소요, 가격 4만9000원

 

 

◆상품 평가

 

객관적인 판단기준으로 각 업체마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헬로우트래블은 유로자전거나라 대비 바스티유 광장, 마레지구, 파리시청이 빠져있고 어바웃유럽의 경우에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루브르박물관 입장이 빠져있으나 몽마르트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파리에서의 일정이 바쁜 경우에는 어바웃유럽의 데이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루브르나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기 원하는 경우에는 포함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가격을 비교하기 보다는 일정과 체력적인 일정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투어의 경우 2시간이 넘어가면 생각보다 빨리 지친다. 아침부터 저녁 무렵까지 하루 종일 진행하는 투어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다. 혹 부모님, 어린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객은 구성원들의 체력을 감안해야 한다.

 

 

02. 몽생미셸 투어

 

 

JTBC의 드라마 <더 패키지>에서 아름답게 묘사된 몽생미셸은 사실 하루 만에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리의 관광지다. 보통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다시 파리로 돌아오면 저녁 10시가 넘는 거리다. 그렇다고 1박2일로 가기에는 일정이 상대적으로 너무 여유롭기에 무리가 있지만 당일 투어로 진행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어회사들은 아침 일찍 출발하여 밤에 돌아오는 일정을 선택한다. 장거리다 보니 투어 일정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일정 중 도빌 지역 포함여부(동절기) 정도가 이 투어의 차이점이다.

 

a. 와그트래블

9인승 벤차량, 5인 이상가능, 투어가 끝난 뒤 숙소까지 픽업 서비스 포함, 18만4천원

 

b. 유로자전거나라 (JTBC 더 패키지 드라마 협력사)

전용대형버스 이용, 픽업서비스 불포함, 투어 후 택시 및 우버 서비스 도와줌, 이벤트 가격 14만원,

 

c. 헬로우트래블

2인 이상 진행, 전용차량 이용, 픽업서비스 없음, 가격 7만원+130유로

 

d. 유럽산책(마이리얼트립)

4인 이상, 투어 후 숙소 픽업서비스포함, 이벤트가격 13만원

 

e. 인디고트래블(마이리얼트립)

4인 이상, 대형버스, 이벤트가격 13만원

 

◆상품 평가

업체별로 규모에 따른 대형버스 혹은 승합차량을 이용하느냐의 차이를 보인다. 장거리 이동이라는 점에서 대형버스가 승합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편한 승차감을 준다. 가이드의 자질 및 가격, 세부 평판이외에는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상품이다. 하절기에 비해 동절기(11월-2월)에는 비수기로 가격이 많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겨울철의 몽셀미셸 투어는 그리 권하지 않는다. 춥고 바람이 부는 등 여행하기 그리 좋지 않다. 1~2명 정도는 버스투어, 4~6명의 소규모 그룹은 단독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03. 루브르박물관 투어

 

 

루브르박물관만 집중적으로 관람하는 상품이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내외.

 

a. 굿파리투어(마이리얼트립)

상품명 : 파리 루브르박물관 집중투어 3시간 집중력있는 가이드 투어~!! (최다후기)

소요시간 3시간 최대 5인 가격 5만원

 

b. 어게인파리(마이리얼트립)

상품명 : A Tale of the Louvre, 루브르 감감 (監感) 투어

소요시간 4시간, 최대 9인, 가격 5만3000원

 

c. 인디고트래블(마이리얼트립)

상품명 : 인디고의 파리 루브르명작투어, 최대 6인의 소규모 인문학전문투어

소요시간 3시간, 최대 6인, 가격 4만8000원

 

d. 루브르 반일투어(헬로우트래블)

소요시간 2시간30분, 인원표시 없음, 가격 4만원

 

d. 오르세 프리미엄 투어 (유로자전거 나라)

소요시간 3시간, 인원표시 없음, 가격 2만원+35유로(약 6만원)

 

공통: 입장권 불포함

 

 

◆상품 평가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필수코스로 관광하는 곳이다. 보통은 파리 전일투어를 많이 하지만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루브르, 오르세미술관 투어를 따로 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하루 7시간의 가이드투어가 성행했으나 점차 관람시간을 줄이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하루 종일 보는 상품이 욕심내어 신청한 일반인들이 힘들다는 소문이 나면서 예약이 줄어들자 점차로 없어지는 데에 있다. 특히 관람객의 체력적인 문제와 체력저하로 인한 집중도 저하 문제들이 발생하고 가이드 입장에서도 힘만 드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소문이다.

대신 3~4시간 정도의 투어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람객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최대 시간을 고려했다고 현지 업체들은 밝혔다. 가이드나 회사 입장에서도 평판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오르세 미술관은 내부에서 일반가이드의 설명이 불가능하나 공인가이드는 설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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