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홈쇼핑 리뷰] 한나라 일주상품 집중 분석
2018-06-19 17:05:34 , 수정 : 2018-06-19 19:56:41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트래블인사이트] 한 국가를 일주하는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체 유럽상품대비 아직은 그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모객이 되는 효자상품이다. 유럽지역은 이탈리아 일주, 남부 프랑스 일주, 스위스 일주 등으로 상품군이 한정되어 있지만, SNS상에 나타는 여행후기를 살펴보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 집중상품역시 기존 패키지상품과 일정진행속도는 대동소이 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서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집중해서 보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기존의 불만사례였던 아울렛 등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쇼핑에 대한 갈증도 일부 해소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권기정 여행산업전문기자 john@ttlnews.com

 


1. 이탈리아 일주 상품

 

기존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4국 10일 상품 대비 일정상 이탈리아가 이틀 정도가 더 늘어난 상품이다. 이탈리아 일주상품 중 알이탈리아 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을 분석해봤다.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대중적인 일정으로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탈리아는 기본적으로 로마, 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베니스, 밀라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친퀘테레, 피사, 오르비에또, 베로나 등을 추가한 상품이다. 후기 등을 보면 호텔과 식사에 대한 불만이 크다. 상품에 대한 평점이 2-3점 초반대로 낮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러나 낮은 평점을 상쇄하는 것이 바로 인솔자의 친철함과 가이드의 노련함이다. 가이드와 인솔자에 대한 칭찬이 많다. 그러나 인솔자, 가이드에 의지해서 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당장은 임기응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상품이 망하는 지름길이다. 고객들도 저품질이라는 것을 알고가는 덤핑상품, 싼 맛에 유럽으로 나가는 상품이다. 
   

1) 온라인투어 


[트래블쇼] 친퀘테레/나폼쏘/아울렛+이탈리아 완전일주 8일 (로마직항+곤돌라탑승) 148만원

 

 

알이탈리아 항공을 이용하는 직항상품으로 8일상품이지만 실제로는 비행시간을 제외하면 6박을 이탈리아에서 관광하는 상품이다. 알이탈리아 항공은 출발일 낮 1시30분 출발 현지시간 19시05분 도착으로 당일 도착 후 로마에서 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정을 보더라도 기존 서유럽 상품 대비 친퀘테레, 피사 정도만 포함이 되어 있어 8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과 저렴한 가격을 제외하면 크게 메리트는 없어보인다. 일정표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상세정보에 나온 선택관광, 오르비에토와 베로나투어 (각각 30유로)이 있다. 이 부분은 일정상 가이드가 상황에 따라 손님들의 의사를 묻고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숨어있는 일정으로 보인다. 또한 숙박하는 호텔 등급이 출발전 고지한다고만 표시되어 있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 사용되는 호텔은 2급 호텔에 컨티넨탈 조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정 

1일차 인천 (13:55 출발) -로마 (19:05 도착)
2일차 로마- 피렌체 - 베니스
3일차 베니스-밀라노
4일차 밀라노-라스페치아-친퀘테레-피사-피우지 
5일차 로마(피우지)-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마
6일차 로마(시티투어)
7일차 로마(오전 아울렛)-로마 출발(15:15)
8일차 인천 도착 (09:40) 

 

인솔자는 20인 이상 동행
최소출발인원 20명

 

선택관광

베니스 : 곤돌라 50유로, 수상택시 50유로
카프리섬 투어 120유로
로마 : 벤츠투어 60유로
* 베니스 곤돌라 50유로 포함


2) 참좋은여행


8일간의 행복 펠리치따, 친퀘테레-나폼소+오르비에또+아울렛까지 이탈리아 일주 8일 169만원

 

 

온라인투어와 마찬가지로 알이탈리아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인천-베니스 왕복)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알이탈리아항공을 기준으로 했다. 일정을 보더라도 기존 서유럽 상품 대비 친퀘테레, 오르비에또 정도가 추가적으로 포함이 되어 있어 타사 상품과 비교해도 8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일정을 제외하면 크게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인솔자가 없는 상품으로 일부 고객들의 불만소지가 있을 수 있다. 

 

일정 

1일차 인천 (14:05 출발) -로마 (19:00 도착)
2일차 로마- 오르비에토– 피렌체-베니스
3일차 베니스-밀라노
4일차 밀라노-친퀘테레-로마(피우지) 
5일차 로마(피우지)-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마
6일차 로마(시티투어)
7일차 로마(오전 아울렛)-로마 출발(15:15)
8일차 인천 도착 (09:40) 

 

인솔자는 미동행이며 미동반시 로마도착후 가이드 동행
전일정 2급호텔, 컨티넨탈 조식
오르비에또 관광 포함

 

선택관광


베니스  곤돌라 50유로, 수상택시 50유로
카프리섬 투어 120유로
로마 : 벤츠투어 60유로

 

3) 노랑풍선


[한폭의 그림 이태리] 친퀘테레/오르비에또+로마아울렛포함 이태리완전일주 8일 139만원부터

 

 

알이탈리아 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밀라노가 빠지고 베로나, 친퀘테레, 피사가 추가되었다. 밀라노는 실제적으로 1시간 정도 관광이 진행되는 계륵같은 도시지만 밀라노 대성당(외관)을 못 본다는 것이 상당히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베로나가 추가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위안은 준다. 동일상품 후기에는 인솔자 이야기가 나와 인솔자 동행으로 파악된다.   

 

일정 

1일차 인천 (13:25 출발) -로마 (19:05 도착)
2일차 로마- 오르비에토– 피렌체-베니스
3일차 베니스-베로나- 파르마
4일차 파르마-친퀘테레-피사-로마
5일차 로마-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마
6일차 로마(시티투어)
7일차 로마(오전 아울렛)-로마 출발(15:15)
8일차 인천 도착 (09:40) 

 

최소출발인원 20명
인솔자는 동행 유무는 따로 표시 안되어 있음
전일정 2급호텔, 컨티넨탈 조식

 

선택관광


베니스  곤돌라 50유로, 수상택시 50유로
카프리섬 투어 120유로
로마 : 벤츠투어 60유로

 

4) 모두투어 


왕복 직항 + 전일정 일급호텔 UP★ 이태리 일주 8일 189만원부터 
[바티칸 하이패스 + 친퀘테레 + 피사 + 티볼리 + 오르비에토 + 시에나]

 

 

타사의 알이탈리아 항공을 이용하는 상품과 일정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티볼리와 시에나가 포함이 되어있고, 일부 고객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던 남부 이탈리아(나폴리, 소렌토, 폼페이, 카프리섬)가 과감히 빠져있다. 전일정 1급호텔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다. 식사는 컨티넨탈조식이다. 2급 호텔보다는 좀 낫다고 평가를 받는다. 바티칸 하이패스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시킨 것이 장점이다. 피렌체과 경쟁관계에 있었던 시에나가 포함 된 것이 눈길을 끈다. 르네상스 시대에 경쟁관계에 있었던 시에나와 피렌체를 비교해보면 더욱 흥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고 로마시대의 휴양지인 티볼리가 포함되어 로마의 화려한 과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타사 상품대비 아울렛이 빠져있지만 6일이라는 일정을 구성하면서 꼼꼼하게 상품의 질을 높인 것이 보인다.    

 

일정 


1일차 인천 (13:55 출발) -로마 (19:00 도착)
2일차 로마- 오르비에토–시에나-몬테카티니
3일차 몬테카티니-피사-친퀘테레-밀라노
4일차 밀라노-베니스
5일차 베니스-피렌체-로마
6일차 로마(시티투어)
7일차 티볼리-로마 출발(15:15)
8일차 인천 도착 (09:40) 

 

최소출발인원 10명
인솔자 동행, 전일정 1급호텔, 컨티낸탈 조식, 쇼핑2회

베니스  곤돌라 50유로, 수상택시 50유로
로마 : 벤츠투어 60유로


2. 스위스 일주 상품

 

최근에 가장 핫한 상품이 바로 스위스 일주 상품이다. 보통 6일부터 8일 사이에 상품이 구성된다. 스위스 지역은 북유럽과 함께 현지비용이 비싼 지역 중 하나다. 상품구성 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다양한 상품이 있어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스위스는 자연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품별로 주요도시들은 거의 다 포함이며 호텔의 컨디션이나 융프라우 포함 유무 등을 확인하면 된다. 

 

1)온라인투어 (대한항공 스위스 연합상품)


체르마트/융프라우/루체른 스위스 완전일주 6일, 대한항공 321만원

 

 

타사대비 짧은 일정으로 급하게 여행하는 느낌이 있다. 몽트뢰에서는 시옹성 내부 입장이 아닌 전경감상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융프라우가 포함이다. 여기에 하이킹 1시간과 산장에서 점심이 포함으로 스위스의 자연을 즐기기에 좋다. 전체적으로는 평이한 일정이다. 그런데 뭔가 여행경비를 생각하면 살짝 아쉽다.

 

일정 

1일차 인천 (14:25 출발) -취리히 (19:25 도착)
2일차 취리히-베른-그뤼에르-몽트뢰-브베이-라보-마티니(브리그)
3일차 마티니(브리그)-체르마트-아레슐루흐트-인터라켄(혹은 루체른)
4일차 인터라켄(혹은 루체른)-융프라우-샤프하우젠
5일차 샤프하우젠-루체른-취리히 (21:20 출발)
6일차 인천 도착 (09:40) 


인솔자는 20인 이상 동행
최소출발인원 20명
전일정 1급호텔 및 아메리칸 조식

 

선택관광

고르너그라트 투어 (100프랑)


2)모두투어


알프스 하이킹+리기+온천+루체른유람선+퐁듀 스위스 일주 7일 대한항공 431만원

 

 

스위스 일주의 정통적인 일정이다. 리기산, 융프라우 등정, 로이커바트, 체르마트 등을 방문한다. 아쉬운 것은 몽트뢰에서 시옹성 방문이 아닌 조망이란 것이다. 융프라우에서 내려오면서 아이거 글래처와 클라이네샤이덱 구간 하이킹 1시간이 포함이다. 역시 일반적인 스위스 일주일정이다. 스위스 취리히 직항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스위스 연합상품 대비 하루일정 추가로 100만원 차이는 선뜻 선택하기에 주저될 수도 있겠다.  

 

일정 

1일차 인천 (12:30 출발) -취리히 (17:30 도착)
2일차 취리히-루체른-로잔
3일차 로잔-몽트뢰-체르마트-로이커바드
4일차 로이커바드-그뤼에르-베른-인터라켄
5일차 인터라켄
6일차 인터라켄-마이링겐-샤프하우젠-취리히(19:05 출발)
7일차 인천 도착 (14:05) 

 

최소출발인원 15명
전일정 1급호텔 및 아메리칸 조식
선택관광없음


3) 참좋은여행


일급호텔 벨린초나/알레치빙하/체르마트+베니스 스위스 일주+북이탈리아 8일 아시아나 290만원

 

 

베니스 왕복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이탈리아 북부 및 스위스 일주를 구성하였다. 기착지인 베니스와 상대적으로 방문지에서 빠지는 남부 스위스(루가노, 벨린초나) 관광이 포함되어 있어 알차게 스위스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상품을 열어보면 이탈리아에서 2박 숙박, 스위스 숙박이 4박이다. 그리고 인터라켄 지역이 과감하게 빠진 것이다. 즉 가격이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스위스의 일반적인 방문지에 체르마트의 마테호른과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를 밀고 있다. 

 

일정 


1일차 인천 (10:25 출발) -베니스 (15:05 도착) - 파도바
2일차 파도바-꼬모-루가노-벨린초나-체르마트
3일차 체르마트-몽트뢰-루체른
4일차 루체른-취리히
5일차 취리히-샤프하우젠-상트갈렌-마이언펠트-쿠어
6일차 쿠어-브리그-밀라노
7일차 밀라노-베로나-베니스(16:45 출발)
8일차 인천(10시50분 도착)


선택관광 : 고르너그라트 열차 100프랑
베니스 : 수상택시 50유로, 곤돌라 50유로
루체른 유람선 30유로

 

3) 하나투어 

 

스위스&온천 9일 빙하특급, 체르마트 대한항공 530만원


 

JTBC <뭉쳐야뜬다- 스위스> 상품이 없어지고 일정을 변경해서 프리미엄급으로 출시했다. 비싼 가격만큼 스위스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일정이다. 또한 선택 관광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루체른 유람선이 포함으로 되어 있고 인터라켄에서는 융프라우 대신 쉴트호른 방문과 중식이 포함되어 있다.

 
인터라켄 오후 일정에는 타사에는 없는 자유시간이 배정되어 있다. 라보에서는 와이너리 방문이 있으며 몽트뢰에서는 시옹성 내부관람이 포함되어 있다. 풍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체르마트안데르마트 간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가 포함이다. 온천이 가능한 로이커바트 등이 포함되어있다. 아쉬운 것은 입장료가 비교적 비싼 융프라우가 빠지고 쉴트호른이 들어갔다. JTBC <뭉쳐야뜬다>에 나온 리기산과 온천이 역시 빠진 것이다. 리기산에 있는 온천의 평가가 화면에 보이는 것 만큼 그리 좋지 않았다는 주변의 평가다. 그 대신 평이 좋은 로이커바트가 들어갔다.

 

일정 

1일차 인천 (12:30 출발) -취리히 (17:30 도착)
2일차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
3일차 인터라켄- 오후 자유시간
4일차 인터라켄-에멘탈-베른
5일차 베른-라보-몽트뢰-로이커바트
6일차 로이커바트-체르마트
7일차 체르마트-안데르마트-맨들리지오-루가노
8일차 루가노-마이언펠트-생 갈렌-취리히(19:05 출발)
9일차 인천 도착 (13:35) 

 

전일정 1급호텔, 아메리칸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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