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 "관광청 개설해 한국시장 마케팅 적극 전개"
'기대, 그 이상의 아제르바이잔 (Take Another Look)'…풍부한 역사와 문화 체험이 가능한 색다른 여행지로 포지셔닝
2019-06-05 14:59:55 , 수정 : 2019-06-05 15:57:46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코카서스의 아름다운 나라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이 한국에 2019년 말에 관광청 개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6월 4일 서울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미디어 간담회는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의 첫 방한을 기념해 열렸으며, 아직까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제르바이잔을 소개하고 국내 활동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은 ‘기대, 그 이상의 아제르바이잔 (Take Another Look)’라는 캠페인 타이틀을 걸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아제르바이잔을 보다 깊이감 있고 풍부한 역사 및 문화유산 체험이 가능한 색다른 여행지로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은 "한국 여행자들은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듯 새로운 놀라움을 느끼며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제작 홍보 영상

 

 

아제르바이잔은 2018 년, 인바운드 관광객 총 지출액 20억 달러(한화 약 2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관광 산업의 급성장을 겪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에서 사용 가능한 시티 패스 바쿠카드(Baku Card)를 비롯해 최근 관광 및 국가 홍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바쿠카드(Baku Card)는 방문 여행객들에게 대중교통을 무료로 제공하고, 도시 내 다양한 박물관과 명소, 쇼핑몰,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폭넓은 할인 및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 왼쪽 위부터 올드타운, 불의 사원,  왼쪽 아래 하이데르 알리예브 센터, 불꽃타워

 

올드타운

유네스코에 등재된 12 세기에서 14 세기의 중세기 최고건축양식들과 돌길로 남아있는 구시가지를 감상하고, 구비구비 진 옛 골목들 사이를 걸으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골목마다 예쁜 카페들과 기념품 및 카페트 가게들이 있고, 아제르바이잔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많다. 

 

불의 사원

실크로드를 따라 이동하던 불을 숭상하는 조로아스터교의 발자취를 아테쉬카에서 볼 수 있다. 사라졌던 아테쉬카 불의 사원은 19세기에 바쿠를 지나던 힌두교 상인들에 의해 다시 설립되었다는데 사원에서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꽃은 정말 웅장하다.

 

하이데르 알리예브 센터

우리나라 DDP 플라자를 다자인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하 하디드의 작품 중 하나로 바쿠의 근대적 양식의 대표이다. 박물관, 전시장들 및, 콘서트 홀이 하나의 입체적인 공간안에 배치되어 있다.

 

불꽃타워

수도 바쿠의 상징. ‘불의 나라’를 상징하는 세개의 건물로 지어진 불꽃타워는 건물 전체가 LED 스크린으로 되어있어 밤이 되면 아름다운 불빛쇼와 스크린 쇼를 바쿠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Q. 한국 방문 목적은?


A. 한국 방문 목적은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아제르바이잔 세일즈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국내 주요 업계 파트너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미디어를 포함한 국내 주요 여행업계 파트너를 직접 만나 아제르바이잔을 소개하고 관계를 구축해, 각 파트너사가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향후 아제르바이잔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일을 독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이 RFP를 진행해 한국사무소를 새롭게 개소하고, 한국사무소를 통해 한국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B2B와 B2C 모두의 판매 및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렇듯 제 이번 방문은 아제르바이잔 인지도 제고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관광청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Q. 아제르바이잔의 글로벌 캠페인 ‘Take Another Look'은?


A. 지난 2018년 11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은 런던 세계 여행 박람회 London’s World Travel Market 에서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기대, 그 이상의 아제르바이잔Take Another Look'을 런칭했습니다. 이는 아제르바이잔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로써, 아제르바이잔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월터 랜도가 만든 세계적인 브랜딩 회사인 랜도 Landor와 기획하여 다양한 비주얼과 컨텐츠가 만들어졌습니다. 크게는 2023년까지 관광객들의 수치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한 브랜드 전략 하 이번 캠페인을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시각적으로 이 브랜드 캠페인의 로고는 아제르바이잔의 소문자 '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기존의 모습을 갖춘 아제르바이잔의 a와 기대 이상의 새로운 아제르바이잔의 모습을 갖춘 a를 아이콘화하여 두 모양을 겹치게 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여행자로 하여금 각자의 관점과 문화적 통찰력에 따라 달라지는 아제르바이잔의 경험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특히 이번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여행자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생각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아제르바이잔의 이야기들을 발견해보라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여행객들이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진정한 문화 체험에 몰입하기 위한 초대장 역할을 합니다. 여행객들은 아제르바이잔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면서, 이 나라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을 더욱 깊이 알고 싶어 할 것입니다.
 

Q. 한국 시장에서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의 향후 플랜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증가에 큰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 가운데서도 한국은 아제르바이잔 관광업의 핵심 타깃 시장입니다. 한국 여행업계 파트너사들이 비즈니스 창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역시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아제르바이잔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니즈를 보다 가까이서 폭넓게 충족할 수 있도록 한국사무소를 열 예정입니다. 새로운 한국사무소를 통해 저희 관광청은 주요 여행사, 항공사, 그리고 미디어를 포함한 업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견고한 관계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아제르바이잔 현지 파트너사들도 한국 시장 지원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관계 구축/강화와 함께 장기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관광청은 아제르바이잔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여행업계 파트너 및 미디어 대상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합니다.     

 

더불어 저희는 이번주에 열리는 하나투어 국제 여행박람회와KOTFA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에도 방문해 여행업계 파트너와 소비자를 만나보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연구할 것 입니다.

 

Q.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어떤 활동을 계획하는가?

 

A. '기대, 그 이상의 아제르바이잔Take Another Look' 이라는 글로벌 캠페인은 아제르바이잔은 독특한 문화, 맛있는 요리, 경이로운 쇼핑 경험, 그리고 건강과 웰빙 휴양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런 캠페인 콘텐츠를 한국 여행업계의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채널에 활용해 '기대, 그 이상의 아제르바이잔Take Another Look'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한국 특유의 라이프스타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여행지' 혹은 '꿈의 여행지'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반면, 저희는 한국의 FIT 여행객, 가족, 그리고 신혼여행객들의 아제르바이잔 여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관계 구축과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아제르바이잔은 주요 여행사, 미디어, 소비재 브랜드와 빠른 시일 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 높아지는 아제르바이잔 및 코카서스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업계 파트너사 관계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확장하여, 아제르바이잔 단독 상품이나, 아제르바이잔을 강조하는 코카서스 상품 개발하고, 함께 장기적인 성장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여야 합니다. 따라서 2019년 한국사무소를 오픈해서 리얼리티 쇼와 드라마, 특히 TV 취재를 위한 미디어 노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기TV 프로그램에 아제르바이잔 노출을 무상으로 확보하고, 방송을 통해 가장 빠른 시간내 많은 한국 소바자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디어 팸투어를 통해 다양한 기획기사를 유치하고,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입니다.

 

홍보 외에도 교육 및 세미나, 여행사 팸투어,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주요 여행업계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한국 여행객의 아제르바이잔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지 DMO 및 업계 파트너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최대 여행 박람회에도 직접 참가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독특한 현장 이벤트도 개최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Q. 아제르바이잔이 한국 시장을 보는 관점은 어떠한가?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은 설립과 함께 6개 주요 시장(러시아, 인도, 독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을 선정했으며, 해당 국가의 여행자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사무소를 오픈했습니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의 다음 타깃 시장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외 여행시장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반이 넘는 3천만 명이 매년 해외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방문의 한국인 여행객 역시 작년에 전년대비 68%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보다 독특한 여행 목적지를 찾는데 관심이 많은 수준 높은 한국 여행객은 재정적으로 탄력적인 시장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코카서스 지역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아왔고, 특히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의 실크로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파악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 두바이, 쿠바 등 발트해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여행하는 한국인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의 '아직 보이지 않는'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주요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탄력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하여, 더 많은 한국 방문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여행 기간을 늘리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테마 중심의 여행 일정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단체여행도 늘고 있습니다. 호텔, 명소, 쇼핑지를 포함한 아제르바이잔의 현지 관계자들은 이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아제르바이잔과 현지 파트너사를 대표하여 오늘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신 이유입니다. 무궁무진한 아제르바이잔 잠재력은 기대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고, 이를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Q. 코카서스 3국 중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한국인에게 비자가 면제다 아제르바이잔은 비자면제가 되지 않고 있는데 비자 발급은 어렵지 않은지?  물론 관할은 아니지만 비자 발급 관련하여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검토하는 사항이 있는가?

 

A. 95개국의 여권 소지자들은 비자 사이트를 통해 아제르바이잔를 여행할 수 있는 전자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자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항공권 소지자의 오로지 여권 스캔본뿐입니다. 신청-결제-다운로드로 절차도 간단합니다. 수수료는 26 USD이며 승인까지 온라인에서 1-3일이 소요됩니다.


도착비자(VOA)는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여행객들에게 제공됩니다. 이 비자는 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공항이 아닌 육로를 통한 입국자는 사전에 전자비자를 신청해 발급 받아야합니다.

 

한편,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한국 여행객 대상으로 비자 면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아제르바이잔 역시 한국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비자 면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아제르바이잔은 한국에서 코카서스 3국(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묶어서 여행을 하는데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와 차별되는 것들이 있는가?


A. 여행지로써 아제르바이잔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여행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각자 다른 관심사를 가진 모든 여행객들에게 만족할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서양이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세계 몇 안되는 여행지이면서도, 풍부한 중세의 역사를 품은 고건축과 근대 건축물이 코카서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지는 문화 도시의 면모를 잘 갖춘 나라입니다.

 

손 닿지 않은 천연의 자연과 중세시대부터 거슬러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리고 현대 건축의 웅장함까지 모든 곳에서 모험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의 구시가적인 시장 거리와 재즈 클럽은 삶의 활기와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즐거움들이 오랜 시간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가족 휴가, 단체 여행, 그리고 솔로 여행 등 모든 여행 목적을 충족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Q. 아제르바이잔 호텔, 교통, 액티비티 등 현지 관광 인프라는 어떠한가?

 

A. 아제르바이잔은 기차, 버스, 지하철, 미니버스, 택시 등 편리한 대중교통과 더불어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은 공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바쿠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카드 소지자들은 인기 관광지, 쇼핑 명소,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의 특별 할인 및 무료 혜택이 제공됩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숙박 시설은 최고급의 5성급 호텔부터 중급 호텔, 시골 고급 방갈로, 개인 홈스테이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여행객들은 로컬 체험의 액티비티부터 야외 액티비티, 독특한 레스토랑, 그리고 나이트 라이프까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문객들은 전통적인 시장을 방문해볼 수 있고, 쇼핑몰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쇼핑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Q. 아제르바이잔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중요성은?

 

A. 아제르바이잔에서 여행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군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여행 산업은 큰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8 년에는 미화 20 억 달러 (한화 2조원)에 달하는 인바운드 방문객 소비액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며,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여행산업의 호황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실제로 세계 여행 및 관광 협의회 2018년 보고서(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2018 Impact Report)에 따르면 GDP가 높은 국가들 사이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여행 목적지로서 각광받을 것이며, 가장 높은 경제 잠재력을 가진 도시 20곳 중 하나로, 향후 10년간 연간 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Q.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규모는?


A. 2018년 한국인 입국자 수는 7848명으로 적은 수치지만,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카서스 3개국을 찾아오는 단체 관광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단체 관광객(패키지 여행객)들은 주로 바쿠(Baku)와 고부스탄(Gobustan)을 2박으로 하고, 실크로드 허브이자 아제르바이잔의 북서쪽에 위치한 셰키(Sheki)로 여행을 하며, 육로를 통해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를 여행합니다. 올해는 역사와 자연 탐방을 위해 가발라(Gabala)에 경유하는 스탑오버 일정도 추가되었습니다. 이 일정 추가로 관광객들은 더 많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7백만 달러(한화 약 71억원)입니다.

 

Q. 지금 한국 시장에서 공급되는 코카서스 여행상품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A. 한국의 코카서스 여행상품은 항공편으로 인하여 조지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코카서스 3개국 중 아제르바이잔 체류시간이 통상 2박에 불과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한국에서 이동이 편리한 항공편과 여행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현재 판매되는 아제르바이잔 상품들의 주제 역시 실크로드 역사와 유네스코 명소를 둘러보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어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도 보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현존하는 아제르바이잔 상품을 보완하고, 나아가 한국인 방문자 수 및 체류기간 증대를 위해 여행사 및 미디어를 포함한 국내 여행업계 주요 파트너 협력하여 아제르바이잔 인지도 제고와 활발한 홍보 마케팅 활동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트너사 대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과 여행 일정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판매 및 홍보 지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족, 로맨스, 미식가, 쇼핑/럭셔리, 모험, 문화/역사, 힐링/웰니스 등 여행을 위한 한국의 7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새롭게 구축된 아제르바이잔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각 고객군에 맞는 아제르바이잔의 독특한 매력을 알려줄 마케팅 및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Q. 최근 아제르바이잔이 집중하고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아제르바이잔은 글로벌 캠페인 '기대, 그 이상의 아제르바이잔Take Another Look'을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입니다. 주요 매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독특한 문화, 맛있는 요리, 쇼핑 경험, 그리고 건강과 웰빙 휴양지 등을 알릴 것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에코 하이킹 투어, 미식 체험, 문화 유산 체험부터 현대적이고 활기찬 도심의 휴식까지 각각의 틈새시장을 충족하기 위한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단체여행(패키지 상품)에도 적합한 다양한 범위의 상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국내 주요 고객군인 FIT 시장에도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으로, 여러 테마의 상품들과 여행 일정을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등 국내 핵심 채널을 개발해 보다 쉽고, 빠르면서도 가깝게 홍보를 전개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컨텐츠는 한국어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가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행사, 항공사, 미디어, 여행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 여행업계 파트너와 긴밀히 제휴하여 한국화된 콘텐츠 제공에 만전을 기울일 것입니다.

 

 

곧 공개 될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과의 단독 영상인터뷰를 기대해주세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Republic of Azerbaijan)은?

 

 '코카서스의 진주'로 알려진 아제르바이잔의 공식 명칭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Republic of Azerbaijan)이다. 러시아 남부와 이란 사이에 위치하며, 카스피해 서부 연안을 끼고 있다. 조지아, 아르메니아와 함께 코카서스 3국으로 “지상의 마지막 낙원”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한국 여행객은 도착비자(수수료 포함 미화 25달러)로 보다 편리하게 입국 가능한 이곳은 서양적인 모습을 갖춘 동양 국가로, 고대 유물과 현대적 참신함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여행지이다. 가족 휴양지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와 함께 실크로드를 거쳐간 여행자들을 통해 발전해온 복합적인 문화를 간직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세계 여행 및 관광 협의회 2018년 보고서(World Travel and TourismCouncil 2018 Impact Report)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이러한 새로운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국가 GDP에 대한 관광산업의 기여도가 높은 국가들 사이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이고, 향후 10년간 연간 6%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가진 도시 20곳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공식 온라인뉴스 티티엘뉴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