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잉카테라, CNN 선정 ‘지속 가능한 여행지’
환경 훼손 최소화 및 지역 경제발전, 지역문화 보존 공로 인정받아 4위 등극
동식물 다양성의 보고 ‘탐보파타 국립자연보호구’에 위치해 즐길 거리 다양
2017-08-08 17:16:01 | 유지원

올해는 유엔(UN)이 정한 ‘지속 가능한 국제 관광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ustainable Tourism for Development)’다. 서울시 역시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에 걸쳐 서울시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이슈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미국 CNN트래블이 ‘지속 가능한 여행지 TOP 10’을 선정했다. 대망의 1위는 페루의 ‘잉카테라 가이드 필드 스테이션(Inkaterra Guides Field Station, 이하 잉카테라)’이다.


잉카테라는 페루의 남동부 아마존과 안데스 산맥이 만나는 ‘탐보파타 국립자연보호구’에 자리해있다. 이 곳은 에코 투어리즘 전문가 양성 및 생태계 관련 연구를 위한 기관으로, 최근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해 수 많은 모험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식물의 다양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탐보파타 국립자연보호구’에서는 수만 종의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캐노피 보트, 열대 우림 트레킹, 조류관찰, 카누 등 때묻지 않은 자연을 탐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잉카테라를 포함해 몰디브의 ‘소네바 푸시(Soneva Fushi)’, 코스타리카 ‘오사 페닌슐라(Osa Peninsula)’ 등이 함께 이름 올렸다. 올해는 유엔(UN)이 정한 ‘지속 가능한 국제 관광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ustainable Tourism for Development)’로, 여행산업과 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얻은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편 페루는 해안, 고산지대 및 정글 등 지형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100여종이 넘는 토종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인 다양성 국가 중 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페루관광청은 대자연을 경험하고자 페루를 찾을 여행객 수가 올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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