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폭발 위험에도 외국인들 몰려
2017-10-02 23:34:35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발리의 아궁화산의 분화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궁 화산 분화의 전조인 지진은 지난주 후반부터 다소 빈도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경보단계는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위험'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지난달인 9월 22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9.∼12㎞ 지대에 사는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려 대피시켜왔다. 실제 아궁 화산 정상의 분화구에서는 현재 수증기로 추정되는 흰 연기가 50∼200m 높이까지 치솟고 있으며, 지하에서는 하루 700∼900차례씩 화산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발리 아궁화산의 분화가능성이 높아지자 유럽 각지에서 분화하는 것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흔하게 경험할 수 없는 화산 분화를 발리에서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이다. 아직까지 화산 분화가 없어 관광객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관광과 휴양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 평온한 발리의 모습 (사진 제공 : 강햬향님)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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