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 ‘카카오 도시’로 개발
필리핀 카카오 생산량의 90% 다바오서 생산
샬롱 드 쇼콜라서 인정받은 ‘말라고스 초콜릿’
2017-12-28 19:02:20 | 유지원

 

[티티엘뉴스] 다바오가 필리핀의 ‘카카오 도시’로 개발된다.

 

필리핀의 카카오는 이미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초콜릿원료다. 필리핀 다바오산 ‘말라고스 초콜릿’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샬롱 드 쇼콜라(Salon de Chocolat)에서 세계 5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필리핀 카카오 생산량의 90%가 다바오에서 수확되며, 수확기가 되면 전 세계의 초콜릿 사업자와 관광객이 몰려든다.

 

필리핀 관광부는 다바오를 알리기 위해 라낭(Lanang)에서 열린 카카오/초콜릿 컨퍼런스에서 다바오 시장과 함께 ‘초콜릿 투어 오버로드’ 농장투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의 성공적 진행으로 다바오시의 ‘카카오 도시’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바오는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민다나오 섬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한데 어우러진 곳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아포산(해발 2954m)과 비옥한 계곡 지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어 한국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더불어 다바오는 산악레포츠와 해양레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악레포츠의 명소는 아포산이다. 높은 난이도의 등반코스에도 독수리, 왈링왈링 난초와 같은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특히 왈링왈링 난초는 세계적인 희귀난으로 다바오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로 수출된다.

 

 

해양레포츠의 인기장소는 사말섬이다. 다바오시티에서 배를 타고 5분 거리인 사말섬은 세부나 보라카이에 가려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덕분에 사람 때가 묻지 않은 무인도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사말섬에서는 스노클링, 카약,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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