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인근 알제리 콘스탄틴에 폭설
2018-03-22 17:49:35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중부도시인 콘스탄틴(Constantine)에 폭설이 내렸다. 

알제리의 중부내륙 도시인 콘스탄틴은 사하라 사막에 인접한 도시로 여간해서는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인데 최근 들어 이상기후 현상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지는 등 사막기후에서는 보기 힘든 상대적으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도 상에 보면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위치한 도시로 인근 튀니지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다. 3월 22일 현재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 지도에 보이는 빨간 점 아랫부분이 알제리의 중부 도시인 콘스탄틴이다.

 

 

 

▲ 알제리의 중부 도시인 콘스탄틴에 3월22일 현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 코로드 씨 페이스북)

 

그동안은 사하라 사막의 1000미터가 넘는 산악지역에 눈이 가끔 왔다면 이번에는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눈이 온 것이 다른 점이다.  현지에 사는 코로드 (khouloud)씨는 눈이 오는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눈오는 모습을 신기해 했다. 그동안 알제리에는 1979년과 2016년 그리고 올해 초 눈이 내린 기록이 있다. 올해초 내린 눈은 무려 40cm의 폭설이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