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폐쇄로 급부상한 여행지 태국 끄라비(Krabi)
2018-04-25 17:48:52 , 수정 : 2018-04-26 08:06:56 | 김민하 에디터


[티티엘뉴스] 필리핀 대표 휴양지 보라카이가 환경 정화를 위해 4월26일부터 6개월간 폐쇄를 결정하면서 가까운 휴양지들이 대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조사 결과 보라카이 폐쇄가 확정된 4월 5일을 기점으로 태국 끄라비, 필리핀 보홀, 등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휴양지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의 검색량이 많았던 동남아 및 대양주 휴양지 10곳 중 검색량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태국 끄라비’였다. 보라카이 폐쇄 확정 발표 이후 일주일간 검색된 한국 출발 태국 끄라비행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전 주 대비 64% 증가했다. 

푸켓, 코사무이와 함께 태국 3대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대표 휴양지인 끄라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The Beach, 2000)’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끄라비’의 매력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태국 남부의 대표 휴양지 ‘아오 낭(Ao Nang)’. 끄라비에서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짝이는 다른 곳들과 달리 아오낭 비치에는 해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기암절벽들이 돋보여 경치가 무척 좋다.

약 1Km 길이의 해변을 따라 산책도 하고, 모래사장에 누워 여유를 즐긴다면 진짜 휴양을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아오낭 비치의 황홀한 일몰 감상도 추천한다.

 

숲속에 숨겨진 영롱한 빛깔의 이곳은 ‘에메랄드풀(Emeraldpool)’ 과 ‘블루풀(Bluepool)’
에메랄드풀까지 걸어가는 길은 마치 신비한 동화 속에 들어온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물속이 훤히 비추는 투명한 에메랄드풀에 다다르면 그 기분은 더욱 배가 된다는 사실!

블루풀은 감상만 가능하지만 에메랄드풀에서는 수영이 가능해 보다 특별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휴양지에 왔으니 ‘섬투어’ 정도는 해보고 돌아가야지 않을까?


끄라비 4섬 투어는 보트를 타고, 4개의 섬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라일리 베이(Railay Bay)를 떠나 닭의 형상을 닮은 ‘Chicken Island’, ‘Talay waek’, ‘Ko Poda’ 섬에 방문할 수 있다. 드넓은 바다 한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에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난 ‘4섬 투어’.


에메랄드 빛깔을 가진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 그곳에 평화로움까지 더해져 투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태국 끄라비에 이어 필리핀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필리핀 보홀과 대양주 대표 휴양지 미국 사이판도 각각 36%씩 검색량이 급증했다. 이외에도 태국 푸켓(+25%)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17%), 베트남 다낭(+16%), 필리핀 세부(+15%) 등 동남아의 스테디셀러 휴양지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김민하 에디터 ofminha@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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