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 최고의 휴양지와 땅끝 마을이 있는 곳
오랜 역사와 과거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타이완에서 가장 오랜 도시 타이난
2018-06-24 17:28:30 , 수정 : 2018-06-24 18:59:5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자유여행의 천국, 타이완은 나라 전체가 관광지화되어 있어 가는 곳마다 특별한 볼거리가 넘친다.


타이완 하면,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지역도 있지만, 지역별로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관광지도 의외로 많다. 특히 타이완의 남부는 까오슝을 제외하고는 북부와 중부에 비해 덜 알려진 지역이 많다. 타이완의 남부 지역 몇 곳의 관광지를 알아본다.

 

■타이완 남부


▣타이난(台南)


타이난은 타이완의 옛 도시이자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로, 타이완의 여느 지역보다 가장 많은 과거의 흔적을 안고 있는 곳이다. 이 도시에서 과거를 회상케 해주는 것들로서 문, 기념아치, 성채의 흔적과 300년 이상 된 사원들 등, 각각의 것들에 얽힌 타이완의 역사와 유적에 관한 이야기는 수천 년 동안에 걸친 중국문화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타이난의 300개가 넘는 사원들은 타이완에 있어서 전통적인 중국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본보기들이다.
 

●타이난 대표 관광지
 

▶공묘(孔廟)


타이완의 첫 번째 공자 사원으로, 공자에게 인사를 드리는 대성전과 청조 석비 24개가 놓여있다. 이 곳은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공자의 가르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안평고보(安平古堡)
 

17세기 중엽,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곳에 "제럴드성"이라는 요새를 지었다. 지금은 보루의 대부분이 없어지고 빨간 벽돌로 된 장벽만이 남아있을 뿐인데 우아한 반얀 나무뿌리가 벽면에 자라고 있다.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전망대로 올라가 저녁노을을 감상하거나 광활한 대만해협 위에 점점이 떠 있는 고기잡이배들을 구경하는 것을 즐긴다.
 

 

▶적감루(赤崁樓)
 

타이난에서 가장 오래된 고적인 적감루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행정센터로 사용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이다. 이 적감루에는 네덜란드 통치시대 당시의 유물을 전시하는 조그마한 박물관이 있으며, 앞에는 청나라 시대 때 제조된 9개의 돌로 된 거북이 등위에 세워 만든 비석들이 있다.

 

▣컨딩(墾丁)


타이완의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휴양지 컨딩은 타이완 최남단인 핑동현(屏東縣) 헝춘반도에 위치하며 동시에 타이완 최남단에 위치한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컨딩(墾丁)은 타이완의 땅 끝 마을로 코발트색의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으로 해수욕과 바다 스포츠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열대지방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달콤한 열대 과일들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이곳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따뜻한 날씨를 유지한다. 유명 관광지로는 국립해양생물박물관(國立海洋生物博物館), 어롼비공원(鵝蠻鼻公園), 촨판스(船帆石), 난완해변(南灣海邊)등이 있다.

 

 

타이완=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