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동부, 나만의 자유를 느끼며 떠나는 또 다른 여행지
대자연의 비경과 다양한 관광명소가 기다리는 곳
태평양의 파란 바다와 야자수가 빼곡한 산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
2018-06-25 16:40:49 , 수정 : 2018-06-25 17:22:3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자유여행의 낙원인 타이완은 지역별로 특별하고 뛰어난 관광지가 많지만, 동부지역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타이완의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타이루거(太魯閣)에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남아있는 3대 산악 열차 중 하나인 아리산(阿里山) 기차를 타고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의 볼거리와 지역의 특색을 듬뿍 간직한 타이완의 동부지역에서 자유롭고 멋진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보자.

 

■ 타이완 동부

●화롄현(花蓮縣)

타이중(台中)시의 중앙횡단고속도로의 동쪽 끝 화리엔(花蓮)이라는 작은 도시는 타이완의 5대 국제항의 하나이며, 타이루꺼(太魯閣)협곡 관광의 거점이 된다. 화리엔은 단순히 타이루꺼협곡 관광의 출발점일 뿐만 아니라 공예가들에겐 거대한 대리석을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한 채석지이다. 화리엔은 또 원주민 처녀들의 춤과 노래의 공연으로 유명하다. 거의 8000명에 달하는 원주민이 이 지역에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아메이(阿美)족이다. 이 도시는 근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아주 이상적인 곳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쑤아오(蘇澳)로 가는 고속도로가 있고 서쪽에는 타이루꺼(太魯閣)협곡을 통과하는 중앙횡단 고속도로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부해안 국립관광지가 있다.

 

▶화롄 대표 관광지

▷치싱탄(七星潭)

‘북두칠성이 가장 잘 보이는 바다’라는 낭만적 이름의 치싱탄은 시간에 따라 물색을 바꾸는 5000m 깊이에 달하는 태평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리위탄에서 시작한 자전거 코스의 종점으로 태평양을 곁에 두고 달릴 수 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당장이라도 고래가 튀어 오를 것 같은 태평양이고 왼쪽으로는 야자수 빼곡한 산이 보이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이다.

▷타이루거(太魯閣)협곡

타이루거(太魯閣)협곡은 타이완에서 4번째로 지정된 국가공원으로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이 자연의 걸작품과 더불어 동식물의 생태계 보전 또한 잘 되어 있는 이곳은 높은 수준의 자연국가공원으로 공인받고 있다.

 

●타이동현(台東縣)

타이동현의 북쪽으로 동부해안 국립관광지가 있고 내륙으로는 남부횡단 고속도로의 동쪽 끝이다. 동쪽으로는 뤼다오, 란위다오가 있고, 남쪽으로는 지본(知本)온천이 있다. 타이동은 적절한 숙박시설이 있고 주요 철도, 항공기, 고속버스 여행의 교차점이다. 또한, 이곳에는 타이완 최초의 자전거 전용 도로인 관산 환진자행차도(關山環鎮自行車道)가 있어, 워터코스와 마운틴코스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

 

▶타이동 대표 관광지

▷티에화촌(鐵花村)

티에화촌은 최근 타이동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팟 중 한 곳이며 타이완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지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이곳은 저녁 무렵이면 음악 공연 감상과 함께 가벼운 술 한잔을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 열리는 프리마켓에서는 특색 있는 수공예품도 판매하고 있다.

 

▲동부-티에화촌(鐵花村) (타이동현정부제공)

 

▷싼셴타이(三仙台)

싼셴타이는 해안에서 떨어진 작은 섬과 산호초 해안이 형성한 특수 경관구역으로 동해안에서 지명도가 가장 높은 관광명소이다. 싼셴타이 섬에는 여러 해안 침식 경관을 볼 수 있다. 해안 식물 종류가 다양하고 잘 꾸며진 길을 따라 생태 및 지질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인근 해역에는 어류가 풍부하여 낚시 정소로도 유명하다. 동해안은 타이완의 새해 일출 명소이기 때문에 매년 새해가 되면 새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연말을 보낸다.

 

▲동부-싼셴타이(三仙台) (타이동현정부제공)

 

▷루예고지(鹿野高台)

루예라는 지명은 현지 사슴 떼들의 서식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동부지역은 목축업과 농업이 주된 지역이다. 루예고지는 타이동의 패러글라이딩 기지이며, 또한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열기구 축제 장소이기도 하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fl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