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여행 예약 언제가 좋을까
2018-10-24 00:10:41 , 수정 : 2018-10-24 15:44:5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익스피디아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전 세계 33개국 예약 데이터, 2017년 12월21일 ~ 2017년 12월26일), 연말연시(전 세계 33개국 연말연시 연휴 예약 데이터, 2017년 12월28일 ~ 2018년 1월2일), 설 연휴(아시아 5개국 음력 설 연휴 예약 데이터, 2018년 2월7일 ~ 2018년 2월26일) 동안 고객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연말 여행 예약의 최적기를 추정했다.
 

여행 예약 시점에 따라 항공편 및 호텔의 평균 비용과 예약률을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다.

 

■항공권, 출발 2~3달 전 예약이 최적
 

 

항공편은 미리 구매할수록 저렴할 것이라는 여행자들의 인식이 있으나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 전 세계적으로 여행 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 변동 패턴이 다소 예외를 보인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항공편은 출발 2~3전 에약한 표가 가장 저렴했다.

 

해당 기간에 크리스마스 항공편은 평균 예약 비용보다 16%, 최고가보다 38% 정도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17%, 최고가보다 27% 저렴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항공편이 가장 많이 예약된 시점은 여행 1~2달 전이었으나 이때 가격은 대략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이 가장 비싼 시점은 여행 3~4주 전이었다.

 

 

 

 

■호텔, 여행 직전 예약하면 최대 47% 비용 절약

 

 

호텔예약은 개별여행객들이 인지하고 있듯 여행 출발일에 가까울수록 저렴했다. 여행 당일과 1주일 전 사이 출발이 임박할수록 호텔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26%에 달하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행일로부터 3달여 전 미리 구매할 때 요금이 가장 비쌌다.

 

크리스마스 호텔은 여행을 앞둔 1주 전 시점부터는 평소보다 23% 저렴했고 3달여 전 여유를 두고 구매한 경우에는 오히려 최저가보다 47%나 비쌌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의 가격도 1주 전 구매시 평균가보다 20% 저렴했고 3달여 전 시점에 미리 사둔 호텔은 최저가보다 38%가 비쌌다.


 

■ 성수기 객실 확보 어떻게

 

 

물론 겨울 성수기시즌이라 1~2달 전에 미리 호텔을 예약하는 고객도 19%를 차지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로 인한 주변 호텔들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크리스마스 여행의 경우 호텔 가격이 1~2달 전 시점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연말연시 여행은 3~4주 전 시점이 되어 가격이 중간 이하로 대폭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별히 원하는 호텔이나 객실이 있다면 가격이 크게 변동되는 시점을 노리는 것이 좋다.

 

■ 구정 연휴 여행 미리 대비해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전 세계적인 여행 성수기인데 반해 음력 설연휴는 특정 국가(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 한해 예약이 집중돼 해당 국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구정 연휴 여행의 항공권은 출발 3달여 전 혹은 그 이상 여유를 두고 일찍 구매해야 한다. 평균가보다 약 22%, 최고가 대비 27% 저렴했다. 호텔가격의 가장 비싼 시기는 여행 출발 2~3달전 시점이었고 여행 1~2달로 갈수록 가격은 대폭 하락했다. 특정 숙소를 원한다면 해당 시기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항공편을 2~3달 전 미리 예약해도 호텔은 신중하게 비교 검색하고 여유롭게 결정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익스피디아 측은 “ 차별화된 예약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 또는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이 호텔을 추가로 예약할 경우 최대 5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호텔 할인 혜택은 출발 당일까지 적용되어 더욱 유용하다”고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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