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품은 일본 여행지
오르골당, 오타루 운하 등 영화·만화 배경지 오타루
2018-10-26 15:03:17 , 수정 : 2018-10-26 15:26:02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오타루는 영화<러브레터>와 만화 <미스터초밥왕>에 등장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지역이다. 오타루는 로맨틱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홋카이도의 3대 야경으로 꼽힐 만큼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사카이마치도리 거리(사진제공: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오타루 역에서 쥬오거리를 따라 걸으면 오타루 운하 중간쯤에 닿을 수 있다. 오타루 운하는 큰 선박이 지나다닐 정도로 크진 않지만, 운하 옆으로 줄지어진 벽돌 건물과 가로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야경도 멋지지만, 낮에 인력거를 타고 오타루 운하 옆을 지날 수도 있다.

 

▲오타루 인력거(사진제공: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운하의 시작점에 이르면 '사카이마치도리'라는 거리가 나온다. '사카이마치도리'의 랜드마크는 1912년에 지어진 오르골당이다. 오르골당 앞에는 증기 시계가 있다. 시계 안에 보일러가 있어서 1시간마다 시간을 알리며, 15분마다 증기를 이용한 멜로디도 연주한다.

 

▲사카이마치 증기시계(사진제공: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사카이마치도리에는 오르골당 외에도 100년 내외의 건물들이 많다. 일본 근대화 시기에 지은 건물이 많아서, 유럽식 건물이 많다.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를 따라서 건물을 구경할 수 있다.

 

▲유리 공예품(사진제공: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오타루는 유리공예가 유명하다. 사카이마치도리를 따라 유리 공예점이 곳곳에 위치한다. 기타이치 유리 공방에서는 유리공예 장인이 만드는 유리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타이치홀에서는 2시, 3시, 4시에 30분씩 피아노 연주를 한다. 석유등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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