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파리 에펠탑이 있는 이유
파리 감성 럭셔리 로비·마카오 에펠탑
2018-10-31 23:24:08 , 수정 : 2018-11-01 17:45:02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파리지앵 마카오는 파리 에펠탑을 그대로 축소한 에펠탑이 상징인 마카오의 호텔이다. 단지, 에펠탑만 축소한 것이 아니라 호텔 곳곳에 프랑스 감성을 녹였다. 프랑스 건축양식 로비와 파리의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거리 1200석 규모의 파리지앵씨어터까지 담은 복합 리조트 시설이다.

 

▲파리지앵 마카오 내 에펠탑(사진제공: 파리지앵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로비

 

높은 천장과 화려한 장식 돋보인 로비

 

파리지앵 마카오 로비는 팔레가르니에 오페라 극장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하였다. 황금빛 문으로 들어가면 원형건물의 돔이 시선을 붙잡는다. 황금빛 돔은 파리 7구에 위치한 앙발리드풍으로 제작했다. 트롱프 뢰이유라는 미술 기법을 사용했다. 트롱프 뢰이유는 사실적인 묘사로 2차원적인 그림을 3차원처럼 느끼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시선을 천장에서 바닥으로 옮기면 석회석과 대리석을 볼 수 있다. 복도에 사용한 석회석과 대리석은 프랑스에서 가져온 것이다. 원형건물 가운데에는 ‘폰텐 데 메르’라는 분수가 있다. 분수는 청동과 황금빛 재료를 사용하여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파리지앵마카오 한국 홍보 담당자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이 유모차로 인한 피로가 적어 파리지앵 마카오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산 석회석과 대리석을 사용한 바닥

 

프랑스 예술과 중국의 자부심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파리지앵 마카오 입구는 유럽적이면서 동양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VIP라운지는 동양적인 소재를 유럽의 양식으로 표현한 벽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파리지앵 마카오 리셉션과 컨시어지는 섬세한 도금을 통해 베르사유 궁전 느낌으로 제작했다. 17세기~18세기의 골동품과 양탄자를 세밀하게 복제한 소품들이 파리지앵 마카오 곳곳에 위치한다. 청동과 크리스털 샹들리에 등도 프랑스 장식 예술을 표현한다.

 

 

시누아즈리 양식 도자기도 만날 수 있다. 시누아즈리란 후기 바로크·로코코 양식의 미술에 중국문화를 가미한 미술품을 말한다. 유럽에 중국문화가 퍼지면서 중국적인 색이 입혀졌다. 정확히는 중국이 유럽을 따라한 것이 아니라 유럽이 중국을 닮아갔던 양식이다.  중국문화의 자부심을 담은 인테리어다.

 

▲폰텐 데 메르 분수(사진제공: 파리지앵 마카오)

 

▲벤돔 플레이스(Place Vendome at Parisian Macao, 사진제공: 파리지앵 마카오)

 

■ 영상 마카오 에펠탑

 

 

압도적인 객실 수와 비즈니스 시설

 

파리지앵 마카오는 약 3000개의 객실을 보유했다. 5200㎡(제곱미터)의 회의공간을 갖췄으며, 2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5개의 회의 공간, 2개의 중역회의실 등을 갖춰 연회와 비즈니스 모두를 만족시킬 규모와 구성을 갖췄다.
 

 

마카오=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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