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제작진이 선택한 그곳
2015-12-21 01:53:58 | 임주연 기자

<스타워즈7:깨어난포스>가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스타워즈를 촬영한 지역은 지금껏 인기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한 바 있다. <스타워즈7>의 촬영지는 아일랜드 스켈릭 마이클 섬, 아이슬랜드 크라플라 화산(Krafla Volcano), 스코틀랜드, 아부다비,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Pinewood Studios), 멕시코, 산타모니카 등지라고 알려졌다. 그중 포스가 느껴지는 여행지 2곳을 소개한다.

 

■자쿠(Jakku)행성=아부다비, UAE

▲출처=스타워즈:깨어난포스

 

원래 행성세트는 모로코와 튀니지에 있었으나,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적 상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져, 제작진은 촬영지를 이곳으로 변경했다. 석유부자의 나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는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영화 촬영장을 유치하고자 힘쓰는 곳으로, 얼마 전 개봉한 <분노의 질주>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스타워즈7>의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 특유의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블루 스크린 앞에서 촬영하는 대신 아부다비 사막과 웨일스의 숲 등지에서 최대한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은신처=아일랜드 스켈릭 마이클 섬

 

▲스켈릭 마이클 섬, 출처=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곳은 <스타워즈7>의 핵심장소로, 루크 스카이워커가 은신처로 삼았던 지역이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먼 바다에 외따로 떨어진 수도사의 섬이었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이곳은 '물리적 환경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가장 신과 가까운 곳'의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 <스타워즈7>제작팀은 이곳에 들어가 몇년에 걸쳐 촬영을 계속했다. 원래는 초기 종교 거주지 성지순례길이었지만, 스타워즈 팬들의 루크 스카이워커 순례길로 변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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