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마우이 드라이브
하와이 렌터카 여행 시리즈 3 - 마우이
2019-05-08 15:51:28 , 수정 : 2019-05-08 19:42:43 | 김세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여행자들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오아후 섬으로 향할 때, 오직 둘만의 섬으로 떠나는 이들이 있다. '오아후'는 돌아오는 길에 즐기기로 하고, 조금 더 프라이빗한 마우이 섬을 허니문 주인공으로 택한 것. 로맨틱 '마우이'가 펼쳐줄 '렌터카 루트'가 사랑을 움직이게 만든 셈이다.

 

 

키헤이에서 와일레아까지

 

하와이 왕족들이 자주 찾은 해변으로 잘 알려진 '키헤이'에서 럭셔리 리조트가 즐비한 '와일레아'까지 이어지는 루트는 허니문 여행자들에게 잘 어울린다. 마우이에 있는 두 곳의 공항 중 '카훌루이'에서 멀지 않고 해변을 따라 운전 가능하기 때문에 마우이 첫 드라이빙 코스로 적절하다. 마우이가 가진 석양의 빛깔을 맞으며 여행의 여독을 풀어낼 수 있을 테니까. 진정 마우이 섬에 도착했음을 온 자연이 환영해주는 기분이 든다.

 

▲ 와일레아 단지의 페어몬트 키아 라니 리조트

 

  

▲ 키헤이에 위치한 카마올레 비치 클럽 리조트

 

생에 한 번쯤 만들고 싶은 품격있는 하루라면 와일레아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생을 공유하고 싶다면 키헤이가 좋다. 두 곳을 믹스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건 자유다. 수영, 스노클링, 서핑 등을 즐기며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시간을 마음껏 움직이도록 한다. 럭셔리 리조트들은 투숙하지 않아도 잠시 산책할 수 있는 편이니, 프라이빗한 비치에서 평생의 약속을 속삭여보는 건 어떨까.

 

▲ 키헤이 해변

 

 

혹등고래가 안겨줄 축복 

 

혹등고래는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해 먼 길을 떠나 적도 부근으로 온다. 우리나라는 물의 온도가 낮아 쉽게 만날 수 없기에 마우이는 더욱 특별하다. 알래스카에서 마우이로 온 혹등고래를 만나는 일이니. 미래를 꿈꾸는 연인에겐 더 없는 행운을 불어 넣어줄 존재가 될지 모른다. 게다가 약한 동물을 지켜주는 천성을 가진 녀석이니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달콤하게 만든다.

 

 

 

혹등고래를 보는 투어를 '웨일 와칭'이라고 하는데, 매년 12월에서 4월까지만 가능한 투어로, 더욱 귀하다. 2월 동안은 마우이 섬 전역에서 고래 축제가 열릴 정도. 혹등고래와 서식지를 보호하고자 1992년 만들어진 '혹등고래 국립해양보호센터'의 가치 아래 이루어진다. 키헤이 해변에서 멀지 않은 '퍼시픽 웨일 파운데이션'을 이용하면 합리적인 금액으로 웨일 와칭이 가능하다.

 

 

 

낭만 마우이로 향하는 렌터카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5분 정도면 도착하는 Hertz 렌터카. 알로하 감성을 가진 직원들의 안내로 편안하게 움직이게 된다. 마우이의 Hertz 영업소는 총 6곳이 있지만, 여행자들은 주로 카팔루아 또는 카훌루이 공항 영업소에서 만난다. 카팔루아 공항 지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카훌루이 공항 지점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Hertz 예약번호, 국내 운전면허증, 국제 운전면허증, 여권, 임차인 명의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미리 예약한 내용을 직원은 확인한다. 차량 인도받을 때 상태와 주유량을 확인하도록 하며, 픽업 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승인하는데 한도 확인을 위한 절차다. 임차 계약서를 받으면 기재된 항목 및 요금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서명한다.

 

 

일반적으로 차량 픽업 시 연료가 가득 채워져 있으며 반납 시 10마일 이내 주유소에서 마찬가지로 가득 채우는 게 좋다. 주유 영수증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보관하도록 한다. 반납할 때 직원이 주행거리, 연료 잔량, 차량 상태 등을 점검하고 영수증을 받으면 완료. 30분 이상 초과 사용하게 되면 하루를 더 임차한 것으로 간주되니 주의한다. 현장에서 영수증을 못 받을 경우 Hertz 홈페이지에서 2-3일 후 출력 가능하다.

 

 

 

Hertz Gold Plus Rewards 회원은 무료로 가입 가능한데, 골드 회원의 배우자는 추가 운전자 등록이 무료이며 아동용 카시트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골드 회원은 전광판이 있는 영업소에선 본인 이름과 주차 구역을 확인한 후 바로 주차장에서 차량을 픽업하면 출구에서 신분증(국내 및 국제 운전면허증, 여권)을 확인한 후 차량 상태 점검하고 출발할 수 있다. 전광판이 없는 영업소에서는 회원 전용 카운터에서 픽업 절차를 밟으면 된다.

 

 

미국 하와이 = 김세희 기자 sayzib@ttlnews.com

정호진 포토그래퍼 hojini9293@naver.com

 

협조 = 허츠 렌터카 He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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