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주목해야 할 MICE 목적지 괌
2019-07-31 11:00:51 , 수정 : 2019-07-31 11:38:23 | 정연비

[티티엘뉴스▶트래블인사이트]  마이스(MICE) 인기 여행지 괌이 또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괌은 한국에서 4시간이면 도착하는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항공편, 연평균 26.5도의 온화한 날씨 그리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적 이점 때문에 오래전부터 MICE 목적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괌정부관광청은 2019년 기존의 마이스 지원 정책을 새로 정비해 발표하는 동시에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괌 현지 인프라 점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마이스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 괌, MICE 여행에 최적인 이유 

 

괌은 컨퍼런스 개최나 기업의 포상 목적지로 최적의 장소다. 지난 수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단체 여행지로 괌을 선택했다. 괌이 MICE 여행으로 인기 장소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봤다. 

 

넉넉잡아 최대 5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괌은 국내에서는 6개의 항공사가 동시 취항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짧은 비행시간과 현지 공항에서 호텔이 가까워 효율적인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특히 호텔이 밀집한 투몬 지역은 괌 안토니어 B. 원팻 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기타 편의시설 역시 대다수의 호텔과 매우 인접해있는 점도 다른 휴양 섬들과 차별화 된 특징이다. 

 

현지의 인프라도 단체 성격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호텔마다 다채로운 형태의 연회를 개최할 수 있고 괌의 독특한 공공시설과 액티비티들로 팀 워크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계획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타 지역과 달리 미국령인 괌은 높은 치안율을 인정받아 왔다. 병원 두 곳과 많은 진료소들이 섬 주변에 있어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에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괌의 대부분 시설들은 장애인 시설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장애인들도 단체 여행에 합류가 가능하다. 

 

 

괌은 연중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야외행사 수행에 영향이 없는 만큼 수년간 기업들의 포상휴가와 국제 단위의 회의들이 개최돼왔다. 또한 차모로 고유의 문화와 스페인 및 일본의 지배 시설의 영향도 남아 있어 현재는 한국과 인접 국가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는 물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연수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 괌정부관광청 MICE 지원 정책 

 

 

오는 9월30일까지 괌정부관광청은 100명 이상 그룹에게는 괌 차모로 전통 공연 및 미스괌 환영 레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MICE 단체를 300명 이상 모객하는 랜드사에 인당 15달러씩 지원해주는 등 괌 MICE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그룹 출발일이 차수로 나뉘어 입국해도 리셉션 일정이 동일할 경우 하나의 그룹 사이즈로 간주.
※별도의 신청서와 함께 그룹별 확정 인원 수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서류(PNR)를 괌 입국 30일 전까지 요청 필수. 
※지원 요청은 그룹 참가자 괌 입국 최소 30일 전까지 괌 정부관광청으로 요청 필수. 

 

 

 

괌 마이스(MICE) 트래블마트 개최…2019 MICE 지원 정책 발표

 

▲ 2019 괌 마이스 팸 단체사진 

 

▲ 2019 괌 마이스 팸투어 참가자들이 괌 박물관에서 미스괌의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 괌 마이스 트래블마트 풍경 
 

괌정부관광청은 6월26일부터 7월1일까지 괌 현지에서 괌 마이스 (MICE: 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 and Exhibitions)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2019 괌 마이스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괌이 보유한 호텔 내 MICE 전문시설의 우수성을 선보였으며, 괌 사적지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MICE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로서 괌의 매력이 소개됐다. 


특히 일정 중에는 괌 최초로 각 여행사의 MICE 담당자들과 34개 기관 및 24개 현지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괌 마이스 트래블 마트가 6월 28일 괌 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트래블 마트는 괌 현지 파트너와 각 여행사의 MICE 담당자들이 기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으며 서울 외에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여행사 담당자들과 미디어까지 총 18명을 초청돼 그 의미를 더했다. 

 

▲ 필라 라구아나(Pilar Laguana) 괌정부관광청장

 

트래블마트는 필라 라구아나(Pilar Laguana) 괌정부관광청장과 브래드 크로팬버그(Brad Kloppenburg)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필라 라구아나 청장은 “모든 일정이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4000년의 괌 차모르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여러 시설 방문을 통해 괌만의 매력을 발견했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괌은 컨퍼런스 개최나 인센티브 투어 여행지로 최적의 장소로 수년간 크고 작은 단체들이 괌을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며 “훌륭한 고객 서비스와 고객사 요구에 맞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는 가운데 다양한 호텔 연회장과 공공시설, 팀 화합과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브래드 크로팬버그(Brad Kloppenburg)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크로팬버그 위원회장은 “관광은 행복을 창조하고 사람과 그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를 연결시키는 산업이다”라며 “괌은 2018년 155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함으로써 방문객의 증가와 다양화를 위해 진행한 모든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산업파트너, 항공사, 여행 무역 전문가들과 더 나은 방향에 대해 대화하고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괌 관련 상품 판매가 처음 이거나 현재 판매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특별하고 다양한 패키지를 개발할 영감을 주는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를 배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부장

 

한편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부장은 2019년 새롭게 개선된 MICE 지원 프로그램과 MICE 인프라를 소개하고, 그동안의 MICE 그룹 유치 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박 부장은 “작년에 괌을 찾은 총 155만명의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은 74만6000명이였으며, 올해 말까지 77만 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MICE 산업이 괌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큰 만큼, 괌 MICE 산업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괌=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취재협조=괌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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