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자 워너비 1위 파리
2016-01-18 21:07:38 | 임주연 기자

사진제공=하나투어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은 프랑스 파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여행지로는 유럽을, 어린아이가 함께하는 여행엔 남태평양 휴양지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나투어가 ‘2016년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도시’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한달 간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인기도시 1위에 프랑스 파리 등극

설문에 따르면, 파리는 전체 설문참여인원인 7,200여 명 중 9%의 선택을 받아 인기도시 1위에 올랐다.

파리를 비롯한 서유럽 지역은 작년 11월 있었던 테러의 영향으로 한동안 신규예약이 줄어들었으나, 오는 2월 구정 연휴에 출발하는 여행수요는 다시금 전년도 예약수준을 넘기는 등 점차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7.4%를 차지한 일본 오사카가, 3위엔 홍콩(7.2%)이 자리했다. 두 도시를 고른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국과 가깝다는 점, 주전부리가 다양하고 자유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풍부하다는 점 등을 매력포인트로 골랐다.

이밖에 순위권엔 하와이나, 뉴욕, 괌 등 영어권 도시가 다수 분포했고, 제주도는 6위를 기록했다. 대만 타이페이는 태국 방콕을 제치고 9위에 오르며 동남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커플 '유럽' 가족 '휴양지' 효도 '제주도'

각각의 여행지를 누구와 함께 다녀오고 싶은지를 묻는 설문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유럽은 커플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선호도시로 파리를 선택한 응답자 중 약 32%가 '연인과 가고 싶다'고 밝혔다. 체코 프라하를 선택한 응답자 중에서는 47%가 '커플과 가고 싶다'고 밝혔다. 10위권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 로마를 꼽은 응답자 중엔 34%가 커플여행지로 여겼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휴양지가 대세였다. 하와이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겠다는 의견(36%)이 커플여행(23%)보다 많았고, 괌은 설문응답자의 62%가 '아이들과 가고 싶다'고 답했다.

가까운 제주도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겠다'는 의견이 35%로 가장 많았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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