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新여행지 뜬다
그리스 ‘자킨토스’, 실크로드 ‘돈황’·’난주’, 체코 ‘모라비아’
2016-03-31 15:42:11 | 임주연 기자

작년 한국인 출국자수는 2014년대비 331만명이 늘었다. 페이스북 전체 광고주수가 3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구가 매년 출국하는 셈이다. 2000년 550만명이였던 한국인 출국자수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013년 1485만명, 2014년 1600만명, 2015년 1931만명으로 매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렇듯 여행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여행자의 눈길은 새로운 곳을 향한다. 이에 하나투어는 다양한 신규여행지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의 배경, 자킨토스 섬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의 촬영지인 그리스 ‘자킨토스’섬에 대한 관심 역시 덩달아 늘고 있는데, 하나투어는 발빠르게 자킨토스 섬을 비롯한 그리스 일주 상품을 출시 했다. 아름다운 해변에 난파선 한 척이 덩그러니 있는 자킨토스 섬을 비롯, 산기슭 속의 작은 마을 ‘아라호바’,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산 위의 수도원 ‘메테오라’ 등을 방문하는 ‘그리스일주 8~9일’ 상품은 대한항공 또는 터키항공을 이용하며 4월 21일부터 출발한다. 169만원부터.

 

◆실크로드의 중심지, 돈황·난주

하나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실크로드의 중심지 돈황과 난주에 단독 특별전세기를 운영한다. 비단길이라고 일컫는 실크로드는 중국과 서역이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품을 교역하던 교통로로, 중국 서안에서 시작해 난주, 돈황, 우루무치를 거쳐 서역에 이르는 거리가 총 6,400km에 달한다. 돈황 전세기 대표상품은 ‘돈황 실크로드 6일’ 상품으로, 중국 3대 석굴 중 최고로 손꼽는 ‘막고굴’, 모래가 우는 곳이라는 뜻의 ‘명사산’, 초승달 모양의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 ‘월아천’, 타클라마칸 사막과 천산산맥의 사이에 위치한 호수 ‘천산천지’ 등을 방문한다.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금에 출발하며 124만9천원부터 찾을 수 있다.

 

◆체코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 모라비아

2013년 13만9000명이던 체코의 한국인 방문객수는 지난해 25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FIT여행객을 필두로 프라하를 이외의 신규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주목하는 곳이 체코 동부의 모라비아 지방이다. 아직까지 체코의 전통의상과 음식, 음악들이 보존되어 있는 모라비아는 유네스코 유산이 산재해 있는 ‘올로모우츠’, 동유럽 최고의 와인산지 ‘미쿨로프’, 화려한 성과 정원의 조화가 아름다운’레드니체’와 ‘발티체’등 진주 같은 도시들이 숨어있다. 하나투어의 ‘체코일주 9일’ 상품은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는 물론 모라비아 지방 전역을 여행한다. 4월부터 월요일, 수요일 주2회 출발하며 대한항공 체코직항편을 이용하며, 309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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