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클럽, 충북 증평투어패스 체험 등 "2025년 국내여행 중흥 이끈다"
"몰랐던 증평 매력에 푹 빠져 재방문 하고파"
2025-04-27 18:56:11 , 수정 : 2025-04-28 04:37:1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여성 여행인의 모임인 우먼클럽이 지난 24일 2025년 첫 야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야유회는 충북 증평군의 초청 팸투어로 진행됐으며 새롭게 출시된 '증평투어패스'로 맞춤 일정을 경험했다. 야유회에 참가한 30여 명의 우먼클럽 회원들은 증평군 주요 관광 코스들을 통해 지역 관광 콘텐츠의 매력을 재조명한 가운데 여성 눈높이에 맞춘 힐링 여정을 체험했다.




▲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앞에서 우먼클럽 회원들

 

증평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증평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2025년 새로 개편된 '증평투어패스'는 증평의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포함한 15곳을 24시간, 48시간, 72시간권까지 기본 3종으로 나눴고 기본 3종에 벨포레 마운틴카트, 좌구산 줄타기를 더해 12종으로 탄생했다. 증평투어패스 구매자는 패스권 사용기한 내에 제휴된 특별할인가맹점에서 제품 구매와 시설 이용시 할인 및 음식점 이용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먼클럽 회원들은 제일 먼저 방문한 좌구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휴양랜드에서 명상구름다리를 포함 명상의 집에서 족욕과 꽃차 체험을 했다. 맑은 공기와 더불어 만개한 꽃들로 어우러진 훌륭한 경치를 배경으로 연신 기념 사진을 촬영했고 좌구산 입구에 마련된 명상의 집에서 족욕과 함께 차를 마시며 일상에서의 피곤함을 씻었다.


 



▲ 좌구산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거북 동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우먼클럽 회원들.

 

거북이가 앉은 모양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진 좌구산은 증평의 랜드마크인 좌구산 휴양랜드가 조성돼있다. 산림욕은 물론 숲 명상의 집, 줄타기 등 여러 레저활동과 힐링 체험이 가능하다. 그중 좌구산 숲 명상의 집은 한국관광공사 추천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족욕, 꽃차체험 등 힐링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폭2m, 높이 50m, 총장 230m의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는 좌구산 숲 명상의 집과 바위정원, 자작나무 테마숲길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로 다리 위에서는 좌구산과 삼기저수지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관망할 수 있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산림욕 코스를 조금만 오르면 여러 거북이 캐릭터 동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나온다. 동화 속에서 봤음직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받을 것 같은 친근한 이미지다.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우먼클럽 회원들.

 

점심에는 농촌 전통생활문화를 테마로 이씨, 지씨, 배씨 성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는 증평의 인삼을 넣고 가마솥에서 끓인 삼계탕과 직접 담군 장들을 맛보며 증평의 먹거리를 경험했다.

 


▲김재겸 증평군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장에게 장이 익어가는 마을과 증평인삼 및 가마솥 삼계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우먼클럽 회원들.

 

 

점심 식사 후에는 벨포레 리조트에 방문해 미디어아트센터와 목장을 돌아봤다. 우먼클럽의 안내를 맡은 벨포레리조트의 김환길 제휴사업팀 부장은 "퍼블릭 골프장을 소유해 4계절 골프를 즐기기 좋다. 특히 여성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골퍼들이 가족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목장이나 미디어아트센터, 카트 등 다양한 레저시설들이 잘 갖춰져있다"고 설명했다. 

 

우먼클럽 회원들은 벨포레 목장과 미디어아트센터를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추억을 만들고 여성 및 가족 특화 중심의 벨포레 레저 시설들을 경험했다. 


▲ 벨포레 목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우먼클럽 회원들.

 

이후 보강천 미루나무숲 공원에 들러 증평군민들처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증평군 시내 중심가를 도보로 이동했다. 장소별 이동 거리가 짧아 반나절 및 당일 일정의 부담이 적어 보다 합리적인 여행 일정 구성이 가능한 증평의 강점을 체감했다.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보강천 수변에 위치해 형형색색의 이국적인 꽃과 풍차, 바닥분수, 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등 증평군민의 휴식처다. 여유로운 산책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친구들도 인증 사진을 찍기에 좋고 가족단위로 아이들을 놀리기에도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 우먼클럽 회원들은 오랜 여행업 경력을 바탕으로 이재영 증평군수와 간담회를 통해 증평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재영 증평군수와 안명숙 우먼클럽 회장(골드캐년투어)

 

일정 말미에는 증평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상품 다양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계획을 밝히며 김득신 문학관에 이재영 증평군수와의 증평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득신은 조선 중기 문인으로 증평에서 생애를 보낸 인물이다. 조선 중기 최고의 시인이자 독서왕으로 꼽히는 김득신을 기리기 위해 증평군은 백곡 김득신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김득시 문학관을 건립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독서와 노력의 중요성을 선사하고 다양한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각각의 여행사들을 운영 중인 우먼클럽 회원들은 그간의 업력에서 비롯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친화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증평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편 확대와 외국인 및 개별 여행자들을 겨냥한 마케팅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영 증평군수 역시 우먼클럽 회원들의 의견에 동감하며 증평군이 현재 하고 있는 노력과 향후 계획을 전하며 증평군을 관광메카로 만들기 위한 맞춤형 인프라 확대를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대다수가 충북 증평에 처음 방문했던 우먼클럽 회원들은 야유회 종료 후에는 "트렌디한 체험과 전통이 공존하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물론 가족 및 친구들과 개인적으로도 증평을 재방문할 계획"이라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증평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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