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장 큰손, 젊은 ‘실버세대’
실버세대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앞다퉈
2016-04-18 17:40:44 | 임주연 기자

▲모두투어가 스마트 테마 시리즈 중 제일 먼저 선보였던 ‘스마트 효’ 기획전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주요 소비자로 실버여행객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는 안정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노년층을 일컫는 신조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5 소비자 행태조사’에서 올 해 주목해야 할 소비자로 꼽은 계층이기도 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줄곧 ‘실버층’이라고 불리던 세대들이 이젠 ‘노노(No-老)족’이라 불리며 ‘늙음’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버여행객 비중 증가, 사진=모두투어

노년인구는 계속 증가 추세다. 1970년에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환갑을 조금 넘긴 62세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 40대 중반이 된 70년대생은 이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노년인구의 증가는 실버여행객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모두투어는 17%, 하나투어는 21% 실버여행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버세대 선호여행지 변화, 사진= 모두투어

 

노년인구의 30% 가량은 중국을 선호여행지로 꼽았다. 과거엔 40% 가량 중국을 방문했으나, 현재 중국은 조금씩 줄어들고, 동남아‧일본‧유럽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세부지역 선호도는 5년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5년 전인 2010년에는 중국 상하이, 일본 북큐슈, 중국 베이징 순이었으나, 2015년에는 일본 북큐슈, 동남아 베트남, 중국 장가계 순으로 바뀌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노년인구에게는 장가계, 홋카이도, 하노이, 호치민 등의 상품을 추천한다. 또 장거리 지역인 유럽도 실버세대에게 떠오르는 선호여행지”라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5월 실버세대를 위한 기획전을 열었다고 전했다. 사진=하나투어

 

한편, 여행업계 관계자는 “실버세대의 개별맞춤여행 의뢰가 늘면서, 차별화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실버세대만을 위한 서비스 개발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업계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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