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완등불축제가 1500만여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고 12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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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현지시간)에 열린 폐막식에서는 교통부 관광서 서장 저우용훼, 타오위안시 시장 장산정, 자이현 부현장 류페이동이 수만 명의 관람객들과 함께 음향과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시각적 향연이 펼쳐진 타오위안 밤하늘을 감상하며 올해 타이완 등불축제의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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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일 빛과 그림자의 예술 전시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처음으로 선보인 '2025 푸른 뱀의 해, 행운을 추첨하라!'라는 10대 인기 등불 구역의 추첨 이벤트는 총 8만 회 이상의 투표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과학 기술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만관광청은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 산업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타이완 등불 축제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6 타이완 등불축제는 '자이 현 (嘉義縣)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이 현은 지난 두 번의 타이완 등불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신(新)자이'를 주제로 한 새로운 빛의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간은 2026년 3월 3일(음력 1월 15일 원소절)부터 3월 15일까지 13일간 열리며, 행사 장소는 국립고궁박물관 남부관(고궁 남원), 태자대로, 자이현 특별 구역과 현정부청사 앞 광장 등이다. 특색 있는 건축물과 결합하여 물 위와 하늘에서 등불 아트, 예술 공연, 드론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연적 요소와 다채로운 공간을 활용하여 자이현만의 특색있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대만관광청은 등불 축제 전시 기획에 예술적 미학을 도입하는 것 외에도, 지역 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고, 기술 혁신을 결합하여 타이완 등불축제를 국제적인 대형 관광 행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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