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벚꽃이 흐드러지는 한국의 봄과 맞물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역시 봄, 여름은 빛나는 계절이다. 지중해성 기후를 품은 도시 답게 봄 햇살이 가득하고 아틀라스 산맥 기슭에는 야생화가 피어난다.

특히 4월은 날씨뿐 아니라 이슬람의 금식 월인 라마단이 종료됨에 따라 모로코 현지에서는 축제와 환대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이 기간에는 메디나(구 시가지)의 전통시장과 로컬 음식 문화가 생생하게 펼쳐지며, 여행자들에게는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로코의 신비로운 사막 지역도 이 시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 조건을 맞이한다. 한낮 기온은 온화하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과 별빛이 쏟아져 내려 사막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최근 모로코는 SNS를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이 방문한 여행지로 소개되며,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파란 마을’로 알려진 셰프샤우엔의 골목길이나 아틀라스 산맥 너머의 자연 속 감성 스폿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셰프샤우엔의 짙은 코발트 블루 벽면과 어우러지는 봄꽃, 햇살, 그리고 골목의 정취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Morocco_쉐프하우엔
모로코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체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마라케시에서 출발해 메르주가까지 이어지는 일정에서는 황금빛 모래언덕을 넘어 도착한 사막 호텔에서 별빛 아래에서의 만찬과 베르베르 음악 공연, 이튿날 아침 낙타를 타고 떠나는 사막 일출 트레킹이 하이라이트다. 이와 같은 경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모로코 문화의 깊이와 자연의 신비로움을 오감으로 느끼게 한다.
최근에는 개별 자유여행 뿐만 아니라, 현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주요 여행사들도 모로코 도시 탐방과 사하라 사막 체험을 결합한 일정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현지 문화와 자연을 안전하고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로코관광청은 “모로코의 봄과 여름은 기후 뿐 아니라 라마단 이후의 축제 시즌과 함께 자연과 문화, 사람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사막과 별빛,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설렘을 찾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모로코관광청 한국무소인 에스마케팅커뮤니케이션즈로 연락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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