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동면 안풍마을, 지리적 유래 담은 벽화 완성 
청정전남 으뜸마을 벽화그리기사업으로 마을 풍수 이야기 그려
강춘혁 면장,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으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21-10-19 21:12:35 , 수정 : 2021-10-20 09:30:2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강진군 군동면 안풍마을 벽화가 한 달여간 주민들이 공을 들여 드디어 완성됐다.




▲군동면 안풍마을 마을 진입로에 코스모스길과 마을 안길 벽화가 조성됐다


안풍마을은 마을가꾸기사업으로 마을 빨래방 운영, 농업환경 보존프로그램, 농촌 체험마을 등을 운영하고있으며 올해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9월 중순부터 10월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마을창고에 마을 지리적 유래를 담은 벽화를 그려 넣었다.


1789년 호구총수 책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안풍마을은 마을 뒷산 고양이 바위과 쥐눈에 해당하는 마을을 노려보는 형국으로 마을 진입로를 일부러 구불구불하게 만들었다.


이에 주민들은 호구총수 책에 수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볼 수 있는 마을창고와 마을회관 옆 담 벽에 마을 고유의 이야기를 그리기로 결정하고 고양이와 쥐 형상의 마을 풍수 이야기를 벽화에 담았다. 




▲군동면 안풍마을 마을 진입로에 벽화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 


또 마을 입구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길을 조성했으며, 유채와 메밀꽃을 파종해 봄과 가을 분위기를 냈으며, 앞으로 백일홍 나무를 식재 할 예정이다.


송현미 안풍마을 이장은 “마을 사업에 대한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의 참여 의지가 높다. 매년 마을가꾸기 프로그램을 하나씩 완성하고 있어 뿌듯해 하신다”며, “지속적으로 마을을 가꿔나가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강춘혁 군동면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이 아름답게 가꿔지고 있어 감사하다. 특히 벽화에 마을의 지리적인 유래까지 더하니 더 뜻깊은 작품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으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동면 안풍마을은 2019년 좋은 이웃, 밝은동네 대상을 수상했으며, 마을창고・공터운영, 마을빨래방 사업 등 마을가꾸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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