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9일, 단계적 일상회복과 뉴노멀 여행을 고려해 겨울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 발표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 중 (위로부터)전북 완주군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인천 강화군 동검도,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모습
이번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옛 선조들처럼 최소한의 건축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비롯해,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유적, 승객들이 떠나간 자리를 아름다운 시로 채운 간이역 등으로, 아차산 동행숲길(서울), 동검도(강화), 질오목마을(파주), 감추사(동해), 황간역(영동), 용봉산(홍성), 의성양반마을(의성), 전구형왕릉(산청),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완주),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강진), 박수기정&대평포구(제주) 등 총 25곳이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지 방문 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확인하자.
■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리스트
● 아차산 동행숲길 (서울 광진구)
어울림광장에서 평강교까지 820m 숲길에 경사가 낮은 나무 덱 설치하여 노약자는 물론 몸이 불편한 사람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꾸민 무장애숲길
● 동검도 (인천 강화군)
섬 전체가 알아주는 ‘뷰 맛집’으로 차박을 하면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강화도 남쪽의 섬
● 질오목마을 (경기 파주시)
DMZ 생태거점마을,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청정 지역
● 경안천습지생태공원 (경기 광주시)
다양한 수생식물, 갖가지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는 자연발생 습지, 공원을 휘감아 뻗는 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 감추사 (강원 동해시)
기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청정도량. 관음전과 삼성각, 용왕각, 요사채 등 4개 전각으로 이루어진 작은 절이지만 절 마당이 너른 동해를 끼고 있어 시원한 풍경이 일품.
● 갈천약수 (강원 양양군)
구룡령 계곡에서 솟는 청정수, 약수를 찾아가는 길에 울창한 숲을 지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시원한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이루는 멋진 풍경을 만난다.
● 수안보 족욕길 (충북 충주시)
수안보 족욕길은 2018년 수안보면 온천리 석문천변 일원에 360m 규모로 개장. 수질이 우수한 수안보 온천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판석을 깔아 걷기 좋은 마운틴탕, 연인을 위한 커플탕, 지압과 마사지 기능이 있는 족욕탕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아기자기한 매력이 눈길을 끈다.
● 황간역 (충북 영동군)
1905년 1월 1일 경부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황간역은 철도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여행지. 현재는 갤러리, 카페가 간이역과 어우러져 추억이 되살아나는 낭만 철도역
● 매바위공원 (충남 서천군)
매를 닮아 붙여진 매바위공원을 제대로 보려면 썰물 때를 맞춰야 함.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까마득한 갯벌 가운데로 이어지는 물골이 장관이다.
● 용봉산 (충남 홍성군)
용봉산은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림. 산행을 하는 동안 한국화 수백 점을 만나는 듯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짐.
● 북성로 (대구 중구)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 비좁은 골목, 낡은 건물, 녹슨 철문. 쓸쓸한 풍경의 중심에 공구골목이 있다.
● 의성양반마을 (사촌마을&산운마을) (경북 의성)
전통과 문화, 선비의 멋을 간직한 의성의 고즈넉한 양반마을. 북부에는 안동김씨와 풍산 류씨가 더불어 사는 사촌마을, 남부에는 영천 이씨의 집성촌인 산운마을이 있다.
● 송림사 (경북 칠곡군)
현존하는 전탑 중 가장 세련된 것으로 꼽히는 송림사 오층전탑. 1959년 전탑에서 사리구가 담긴 거북형 석합이 발견되었다.
● 대항항 포진지 동굴 (부산 강서구)
장대한 해안절벽에 뚫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굴. 해안 덱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5개의 동굴에는 이색 조형물과 LED 조명이 설치되었다.
● 강동·주전 해안 (울산 북구·동구)
몽돌 여행 고수들만 아는 울산의 해안 명소. 몽돌과 파도가 어우러진 소리는 오케스트라 연주보다 감미로움.
● 장사도해상공원 (경남 통영시)
낭만 무인도 여행,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같은 섬. 겨울이면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다.
●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경남 사천시)
2021년 개장한 신상 휴양림, 편백나무 숲에 산책로와 숲속이 집이 있다.
● 전구형왕릉 (경남 산청군)
가야 마지막 왕, 그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피라미드식 돌무덤.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전북 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갯벌.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전시관을 비롯해 갯벌탐방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갯벌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전북 완주군)
1976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심기 시작한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이 되었다. 숲 사이 오솔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할 수 있다.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에 등장하면서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 우수영관광지 (전남 해남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현장.
●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1.3km는 겨울철 동백꽃이 아름답다. 다산 정약용과 혜장스님을 이어준 아름다운 숲길이다.
● 축령산 편백숲 (전남 장성군)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숲에서 삼림욕을 즐겨도 좋고 편백숲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 나주읍성 & 나주향교 (전남 나주시)
나주읍성 안팎에 자리한 나주목의 관아 금성관, 나주목사내아, 나주향교 등은 나주의 오랜 역사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고택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도 들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 박수기정 & 대평포구 (제주 서귀포시)
화산섬에서 만나는 주상절리, 천혜의 자연이 펼쳐지는 제주의 평화로운 포구.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