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악 축제인 필봉마을굿 축제가 개최된다.
임실군은 임실필봉농악보존회(보존회장 양진성)에서 주최‧주관하는 전라북도 대표공연예술 축제인 ‘제27회 필봉 마을굿축제’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임실군, 제27회 필봉 마을굿축제 메인 포스터
필봉마을굿 축제는 1996년 故 양순용 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국내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해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전통 연희를 접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무형유산 초청공연으로는 임실필봉농악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농악 외에도 강강술래, 양주별산대놀이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 단체의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인문학 콘서트 당산풍월은 필봉마을의 상징인 당산나무 아래에서 공연하는 콘텐츠로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진도씻김굿, 발탈,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프로그램인 필봉야류 달굿은 임실예총의 문화놀이방,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 연주자와 정통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2030 청춘놀이방, 기타리스트 및 퓨전타악 앙상블로 구성된 광대놀이방의 무대 공연으로 꾸며진다.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사전 접수를 통해 덩덕궁이와 함께하는 소리탐험, 움직이는 그림자극 토끼와 자라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학술 세미나, 경연대회 등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현장의 열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의 흥과 신명을 실컷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보급 문화자산인 필봉농악은 전 세계인으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 고장의 큰 자랑” 이라며, “신명난 풍물굿 축제를 보시면서 우울하고 힘들었던 지난 일들을 다 떨쳐버리시고,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모두가 하나되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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