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부터 서부산권 생태관광거점을 운행하는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낙동강에코버스’가 운항한다.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낙동강에코버스(이하 에코버스)는 부산 낙동강변 생태공원과 다대포해수욕장 등 서부산 대표 관광명소들을 도는 버스로,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을 거친 후 15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에코버스는 부산 사상역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구포역 △덕천역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다대포 등을 지나 사상역으로 오는 코스이다. 하루 종일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서부산 생태관광을 할 수 있다.
에코버스 코스는 계절별로 유채꽃, 벚꽃, 해바라기, 연꽃 등의 화려한 잔치를 즐기고, 여름철에는 화명생태공원과 삼락생태공원의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카누, 카약 등 수상레포츠 활동과 함께 낙동강의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볼 수 있다. 센터에서는 사철 철새 관찰, 낙동강 하구 생태계 및 습지 생태계 관찰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다대포 입구 노을정에서는 갯벌체험 도구를 무료로 빌려주므로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의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아미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모래섬 위로 펼쳐지는 낙조는 낙동강에코노선의 백미"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말했다.
에코버스 요금은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48개월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3000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에코버스 운행으로 서부산의 숨어 있는 보석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낙동강에코버스는 낙동강변 화명·삼락·을숙도 생태공원에 가기 위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빈약해 관광객의 이용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부산시가 기획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3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태영버스를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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