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글램블루호텔은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와 가깝다. 천지연폭포, 외돌개, 이중섭거리, 정방폭포, 황우지해안 등이 인근에 있다.
취재협조= 제주 글램블루호텔, 여행비서 여비닷컴
글·사진=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01. 천지연폭포
제주도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유명한 폭포 중 하나. 1km 길이의 계곡을 흐르는 물이 기암 사이로 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기암절벽이 선경을 이루며, 아열대·난대성 상록수와 양치식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어 일체의 벌목이나 식물채집, 야생동물 포획 등을 할 수 없다.
02. 외돌개
바다에서 분출한 용암이 식어 형성된 바위섬이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기암’인만큼 전설도 갖고 있다.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못해 할머니가 외돌개바위로 변했는데 나중에 할아버지의 시신이 바위로 변한 할머니를 찾아와 옆으로 보이는 작은 바위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역사적 이야기도 있다. 고려시대 말 최영 장군이 제주까지 침략한 원나라 세력을 물리치면서 마지막으로 외돌개 앞으로 보이는 밤섬을 공략할 때 외돌개를 장수로 분장시켜 원나라 군대에 두려움을 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외돌개는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03. 이중섭문화거리
‘천재화가’로 추앙받는 이중섭(1916∼1956) 씨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거리이다. 이중섭 화가가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산책길, 공원, 미술관 등이 있다. 미술관에는 이중섭 화가가 제주에 머물면서 남긴 걸작 중 ‘서귀포의 환상’과 ‘섶섬이 보이는 풍경’이 전시돼 있다. 또 박수근, 이응노 화가의 그림도 감상할 수 있다.
04. 정방폭포
정방폭포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다. 서귀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정방폭포 외에는 볼 수 없다. 특히 폭포 주위의 수직절벽과 노송의 경관은 예부터 영주십경 중 ‘정방하폭’(正房夏瀑)으로 부를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정방폭포에는 민족의 아픔도 새겨있다. 4·3항쟁 직후 중산간마을이 초토화될 당시, 군·경 토벌대의 처형장이기도 했다. 군·경 토벌대는 기암절벽의 폭포수와 소낭머리에서 ‘살인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제주도민의 손발을 묶어 사격 연습이나 장검 돌격 연습을 했다고 한다.
05. 황우지 해안
외돌개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푸른 바다를 검은 현무암이 병풍처럼 가로 막은 듯한 경관이다. 마치 요새 같다. 그래서인지 전쟁의 역사기록도 남아있다. 황우지해안은 예전 무장공비가 침투해 전토를 벌였다. 제주올레 7코스 시작점 표식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황우지해안 전적비가 서 있는 바닷가 절벽에 닿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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